작은 아이 결혼과 선거 때문에 시간을 많이 빼앗겨 삶방에 소홀했습니다.
오늘 운영자님 메일 받고 가족 여러분께 송구합니다.
자주 찾아뵙고 인사 여쭙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작은 아이 결혼과 선거 때문에 크고 작은 모임을 지켜보며 느낀 점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모임에는 성격과 목적이 있습니다.
친목을 도모하고 화합과 결속을 다지며 앞으로도 계속 이어가며 발전을 추구하는 모임은 순수함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동아리나 동기 또는 필요에 의한 모임이 아닌 정(情)을 나누고 안부를 확인하는 모임이겠지요.
반드시 이루고 성취해야 할 목표가 없거나 특별한 목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저 오랜만에 얼굴 보며 안부를 묻기에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됩니다.
함께 기뻐해주고 같은 마음으로 슬퍼하고 안타까워합니다.
하지만 선거나, 이해관계가 있거나 선출의 성격을 가진 모임은
온갖 권모술수가 난무하고 비방과 상대의 약점을 헤집어 공개하는 비열함이 당연시되는 곳입니다.
일반 평범한 사람을 절대 가까이 기웃거려서는 안 될 진흙탕입니다.
작은 아이 결혼식에 400여 명(식사비 결제 기준)의 하객이 오셨는데
야외에서 식을 하다 보니 결혼하는 두 사람을 주인공으로 마치 뮤지컬을 보는 듯한 파티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그 많은 하객이 보는 앞에서 민망한 행위를 해 당황스러웠지만
하객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박수치고 야단법석(불교의 엄숙하고 신성한 법회가 아닌), 소란 시끌벅적했습니다.
2~30분이면 마치는 결혼식만 보다가 2시간이 넘게 진행하는 결혼식에 혼주로 젊잖게 있으려니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자식의 결혼식을 성대하게 하니 기뻤습니다.
선거 유세 모임에 참여한 후기를 올려보겠습니다.
저는 선거에 어떤 영향력을 미치거나 표를 가져와 출마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큰 영향력을 가진 지인에게 시장 출마자가 부부동반으로 4번이나 찾아와 도와달라 읍소하고
또 시(市)에서 460억 사업을 발주하는데 지인이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서는 그 시장이 당선되어야 했고
저는 사업적으로 지인에게 큰 신세를 져 도와주지 않으면 인간적으로 면목이 없기에 도와주게 되었습니다.
찬조연사는 거절하였고 할 수 있는 일은 동행해 머릿수를 채워 주는 일이 고작이었지만
가까이서 보기에 선거는 시정잡배나 하는 천박하고 낯부끄러운 행위가 많았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단체장은 도덕성과 청렴성이 있어야 하며 실천 가능한 발전적 정책을 갖고
반드시 실현하는 추진력을 가진 사람이어야 하고 시민의 안녕과 편안한 삶을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간간이 지인에게 지나치다 진언하면 오히려 내게
"낙선하면 아무것도 못하지 않느냐. 당선되어야 무엇이든, 어떤 일이던 할 수 있다"
선출직 선거는 투표자가 선택하는 것입니다.
중학교 도덕책에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 벤담"을 배웠습니다.
다득표자가 선출됩니다.
알아야 하고 깨어있어야 하고 참여해야 올바르고 참다운 사람을 선출할 수 있습니다.
다음부터는 종교, 정치적인 글은 지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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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하늘나라 작성시간 26.06.14 어느때부터인가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선거때만 되면 울화가 치솟는다고 말합니다. 물론 저도 예외는 아니지요. 그럴때마다 자연스럽게 자주 읽는 글이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 아리스토텔레스는 화를 낼때 네가지를 생각해 한다고 했습니다. "첫째는 올바른 사람에게 화를 내고 있는가?, 둘째는 올바른 시기인가, 셋째는 올바른 방법으로 화를 내고 있는가? 넷째는 올바른 목적으로 화를 내고 있는가?"입니다. 우리나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경주 양동마을을 처음으로 세운 손소가 52세에 세상을 하직하자 조선 유가의 맥을 잇는 대학자 점필재 김종직은 손소의 묘갈명에 "넘치는 것은 덕이요, 모자라는 것은 나이'라고 먼저 저 세상으로 떠난 친구 손소를 아쉬워했습니다. 노자도 도덕경 제33장에서 “남을 아는 자는 지혜롭고, 자신을 아는 자는 명철하며. 남을 이기는 자는 힘이 있고, 자신을 이기는 자는 강하다(知人者智, 自知者明, 勝人者有力, 自勝者强)"면서 권력을 갖는 것보다 자신의 내공이 강한 것을 높게 평가했지요. 언제나 올바른 선거가 될지 20-30대 젋은이들에게 미안할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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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여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3 동행하며 수치심을 느꼈습니다.
편안한 밤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