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시간에 시편116편과 한용운의시 (복종)을
소리내어 읽어 보고 가만히 눈으로 읽어 보며
낮은 음성으로 천천히 다시 읽어 본다.
남들이 자유를 사랑한다지마는
나는 복종을 좋아하여요.
자유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에게는 복종만 하고 싶어요
복종하고 싶은데 복종하는 것은
아름다운 자유보다도 달콤합니다.
그것이 나의 행복입니다
.
그러나 당신이 나더러 다른 사람을 복종하라면
그것만은 복종할 수가 없습니다.
다른 사람을 복종하려면
당신에게 복종할 수 없는 까닭입니다.
아름답고 풍요로운 노년을 위해
나는 무엇을 준비했고 지금 무엇을 준비하는가?
어느새 60줄에 서 있는 나를 보고 화들짝 놀랜 적이 있다
신부님 말씀대로
이제는 좌충우돌하지 말고 기다림에 익숙해지도록 노력하자.
생각은 깊고 길게 하고 심사숙고해서 결정하고...
집 앞 개울속도 들여다 보고 새벽녘 샛별도 느긋하게 바라 보며
여유가 묻어나는 생활을 훈련하자.
머리가 맑을 때 주님을 많이 만나고 많이 느끼고 싶다.
목소리가 탁해지기 전에 아름다운 목소리로 성가를 마음껏 노래하고 싶다.
눈이 나빠지기 전에 하느님 말씀을 많이 보고 맛들이고 싶다.
그래서 늘 허둥댄다.
그런 내게 신부님은 하나하나 짚어 주셨다.
성체성사로 주님을 자주 만나야 하고
하느님 말씀을 많이 들어서 맛들이고
신심단체 활동으로 나를 가꾸어 가며 덕을 쌓고
혼자하는 기도생할(피정)으로 고요함에 돌아가는 기회를 가져보라고.
신부님 말씀대로
이젠 육체노동 봉사 대신 기도의 힘으로 봉사하는 길을 찾아야 할 것이다.
너는 네세상 어디쯤에 와 있는가!!!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청룡곰 베드로 작성시간 15.06.26 "복종하고 싶은데 복종하는 것은
아름다운 자유보다 달콤합니다.
그것이 나의 행복입니다."
< 감동을 주는 시귀를 상기시켜 주심에 감사합니다.>
신부님께서 인용하셨던 시편 116편,
"고요로 돌아가라, 내 영혼아"
"<주교회의 번역본: 내 영혼아, 평온으로 돌아가라">
<공동번역본: "내 영혼아, 너 이제 평안히 쉬어라"> 하는 말씀이
가슴에 큰 울림을 줍니다.
내 영혼아,
너 이제 조급할 것도 없고
근심,걱정 할 것도 없나니
들어내려고도 하지 말고,
숨기려 하지도 말아라.
주님께서 너를 부르시는 그때까지
내 영혼아,
평온히 기다릴지어다. 아멘. -
작성자먼지 작성시간 15.06.26 오늘이 남은 생의 가장 젊은 날...
하루라도 젊은 날에 마음껏 주님께서 주시는 행복에 도취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