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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 -- 빠다킹 신부의 새벽을 열며 중에서

작성자김병호 베드로|작성시간21.04.11|조회수35 목록 댓글 1

보통 사람?


어떤 청년과 대화를 나누던 중에

자기 어머니의 눈높이가 너무 높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결혼할 때가 되어 가끔 선을 보는데,

그때마다 어머니께서 반대하신다는 것입니다.

집안이 안 좋다, 학교를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인물이 별로다…. 등의 이유를 들어 반대하시는데,

도저히 어머니의 마음을 채울만한 자신의 아내는

세상에 없을 것 같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 어머니는 전에 제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신부님, 저는 욕심 없어요. 그냥 보통 사람이면 돼요.

그리고 자기들끼리 좋아하기만 하면 되지요.”

정말로 그런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 보통 사람의 기준이 특별했던 것 같습니다.

욕심이 없다고 하지만,

자신의 입장에서만 욕심이 없는 것이 아닐까요?

자신이 보통이라고 내세운 조건은

가장 까다로운 조건이었습니다.

자기 기준이 보통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자기 기준은 내게만 너그럽고

남에게는 엄격했던 것은 아닐까요?

어떤 기준으로 이 세상을 살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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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병호 베드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4.11 모든 사람이 자기의 눈높이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자기의 생각을 기준으로
    '보편, 보통, 당위'를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현상을 <당위적 신념>이라는 용어로 부르더군요.

    당위적 신념은 공동체 안에서
    매우 위험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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