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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두레생협

늦었습니다. 생협에서 나가는 반찬입니다.

작성자솔어미|작성시간10.12.07|조회수90 목록 댓글 8

오늘 솔어미의 반찬은

1. 도라지와 일미 초무침

  (밭에서 직접 사온 도라지를 3일에 걸쳐 껍질을 깍았습니다.)

2. 깻잎과 고추 장아찌

   이번에 친정에 가서 엄마표를 가져왔습니다. 이것도 두고두고 1년을 저장해서 먹는건데...

   아침에 담는걸 보고 솔아빠가 반찬만들기 싫어서 귀한것을 내 놓는다고 불만이 많더라구요.

   사실인데요. 깻잎이 삼삼하고 부드럽게 잘 삭아서 정말 맛나더라구요.

   사실 이건 ........엄마에게 야단을 좀 맞았습니다.

   니가 뭐한다고 그러냐고^^  그러게 저희 아버지는 딸자식은 밥은 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하시더만

   칭찬은 고래도 춤춘다고 자꾸 칭찬을 해주니 약해빠져서 이러고 있습니다.

3. 땅콩과 메주콩조림

   땅콩을 밭에서 난것을 손가락이 짛무러도록 까두었더니 에구구구...

   한살림 메주콩과 함께 표고버섯을 넣어 맛나게 조림을 했습니다.

 

이번에 시골에서 고추장과 된장, 젓국과 간장을 가득 욕심내어 가져왔습니다.

어디 공것이 어디있겠습니다. 용돈드리면서 마음을 더 담았습니다.

 

반찬을 해 낸다는게 참 마음이 부담스럽고 어렵습니다.

집에서 먹는 찬은 그냥 하지만 내 놓을 찬은 마음이 다르더라구요, 앞치마를 두르고 머리수건까지 하고 통에 담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을까? 조심스럽습니다.

이 마음 다 아시죠?

 

반찬통은 꼭 챙겨주세요.

반찬통때문에 너른마당에 한번 더 올 수 있어 참 좋습니다라고 생각하시고

찬장속에 꼍꼍이 쌓아 둔 통이 이렇게 사용되네요.

그 통이 참 많은 정을 나누고 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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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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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네모 | 작성시간 10.12.07 그 정성을 알지요. 솔이네가 도라지 밭에서 살때 저도 조금 얻었는데. 한끼 먹을 정도의 적은 양이었지만 도라지 껍질깐다고 한나절을 다 보냈고 손도 얼얼 하더군요. 또 땅콩도 조금 얻었는데 껍질까는 것도 만만찮은 일이었어요. 아껴 먹고 싶은 반찬입니다.
  • 작성자풀잎 | 작성시간 10.12.07 아~~ 도라지 제것 꼭 남겨주세요. 울 서방님 목에 혹시라도 좋을까봐 ㅋㅋ 탁월한 메뉴 감사해요^^
  • 작성자깊고맑고파란 | 작성시간 10.12.07 바쁜 가운데서도 회원들을 위해서 애쓰는 솔어미님을 보면....미안하고 또 고맙습니다....^^;
  • 작성자풀빛 동심원 | 작성시간 10.12.08 정성을 듬뿍 느낍니다. 사랑이 담긴 먹거리를 이리 나누어 주시니 복 많이 받으실 거예요.
  • 작성자홀더 | 작성시간 10.12.09 한끼먹는 밥반찬.. 할때마다 무얼할까 뭘먹을까 고민하는것은 우리 어머니들의 모습과 참 닮아 있습니다.
    귀찮아서 가끔은 시장에서 파는 반찬 아닌척 내놓으며 남편에게 아이이게 미안하기도 혹 무엇이 들어 있을까 불안하기도 했답니다. 손많이 가는 반찬은 한쪽으로 묻어두고 그때그때 해먹는 간단반찬과 바쁠때는 찬이 없어 라면을 먹곤했는데
    이젠는 그럴일이 줄었습니다. 솔어미님덕에 냉장고를 열면 언제던지 사랑가득 맛난 밑반찬이 있으니까요.
    잘먹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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