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6244] 김경윤 기자가 다른 관점의 기사를 썼네요

작성자1번선발|작성시간14.10.23|조회수1,920 목록 댓글 20

http://www.sportsseoul.com/?c=v&m=n&i=126416

 

 

 

'또 다시 한화에 찾아온 희망의 계절'이라는 기사입니다.

 

기사 중간에 아래와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

.

.

.

(전략)

현 시점에서 한화에 필요한 감독은 충격파를 통해 선수단을 재건하는 외부인사가 아니다. 오히려 내부승진을 통해 조직융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본다. 한화 구단은 특수성이 있다. 그룹의 기치인 ‘신용와 의리’를 지키기 위해 레전드 선수들을 대거 코치로 발탁해 한화 특유의 구단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 분위기는 꽤 오랜 시간 전부터 유지됐기 때문에, 한 순간에 타파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이런 현실을 감안할 때 한화 구성원들을 큰 잡음 없이 이끌어갈 지도자는 내부에서 나와야 한다. 2009년 지휘봉을 잡았던 한대화(현 KIA 수석코치)감독과 이후 부임한 김응룡 감독은 모두 외부인사였다. 한 전 감독은 프런트와 잡음을 보였고 김 감독은 내부 구성원들과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지 못했다. 이번엔 오랜기간 합을 맞춰온 내부인사가 지휘봉을 잡는 편이 구단 성적엔 좋은 결과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한화 구단 내부엔 지성을 갖추고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지도자들이 많다. 2012년 감독대행으로서 좋은 성적을 거둬 검증을 마친 한용덕 단장보좌역을 비롯해, 장종훈 타격코치, 강석천 수비코치 등 훌륭한 자원이 있다. 굳이 외부에서 지도자를 영입해 또 다시 모험을 걸기 보다는 내부 전력을 꿰뚫고 있고 선수들의 세밀한 부분까지 함께 호흡했던 내부 후보자들을 승격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일 것으로 보인다. 구단 관계자들도 이런 점을 잘 알고 있는 듯 하다. 내부에선 이미 유력 내부 후보자들을 그룹에 추천했다. 

(후략)

.

.

.

=========================================================================================================

 

 

 

 

솔직히 좀 의아합니다.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고 저 역시 마음 속으로 원하는 감독이 있지만, 요즘 같은 분위기에 '신용과 의리를 지키기 위해 레전드 선수들을 대거 코치로 발탁해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었고, 이 분위기를 한 순간에 타파하기는 어렵다'는 컬럼을 썼다는 것은 다소 놀랍(?)네요. 심지어 [지도자는 내부에서 나와야 한다]는 확적정인 어투로 썼습니다.

 

 

 

 

저도 기자입니다. 이렇게 여론이 뜨거울(?)때 글을 쓰려면 이것저것 감안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만일 제가 스포츠서울 기자고 지금 상황에서 '그래도 내부인사가 좋지 않을까?'라는 뉘앙스의 글을 쓴다면 아마 "지도자가 내부에서 나와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정도로 에둘러 썼을겁니다. 그런데 김경윤 기자는 [지도자는 내부에서 나와야 한다]고 썼네요. 게다가 [내부인사가 지휘봉을 잡는 편이 구단 성적엔 좋은 결과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고 언급했다가 마지막으로 [내부 후보자들을 승격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일 것으로 보인다]라며 한 번 더 강조했고요. 

 

 

 

 

김경윤 기자가 '한화 감독은 내부 인사가 되는 것이 옳다'는 것에 대해 아주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거나, 그게 아니라면 이 기사 내용을 대중에게 좀 더 빨리, 좀 더 많이 알리고 싶다는 의미겠지요. 둘 중 어떤 경우든 간에, 최근 다수의 의견과는 정반대입니다. 어떤 이들은 '언플'이라고 생각할 것이고, 일부 '그래도 소신은 있네'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쨌든 지금 타이밍에서는 다소 놀라운(?)기사네요.

 

 

 

 

음모론(?)을 펴보자면, 내부인사로 거의 확정이 됐는데 발표 시점을 고심하는 것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내가 한용덕이나 이정훈이라면 지금 이 타이밍에서 감독직을 넙죽 받을까?" 싶기도 하고요. 물론 프로야구 감독은 모든 야구인의 꿈이겠지요. 하지만 그분들은 언젠가 한화 감독을 한번은 꼭 할 겁니다. 그렇지만 지금 전력 물려 받아서 성적 안 나쁘면 다시는 감독 기회가 없을 수도 있거든요. 그러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나중일 어차피 어떻게 될지 모른다면 기회가 왔을때 잡자'고 생각할 수도 있겠고...정리하면, 지금 무슨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무것도 모르니 참 궁금할 뿐입니다.

 

 

 

 

아직도 누군가와 접촉중이거나 뭔가를 조율중이라면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얼른 새 감독이 발표됐으면 좋겠습니다. 기본적으로 너무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고, 하루 종일 이런저런 '설'만 난무하니까 답답하기도 하고 살짝 짜증도 나네요. 마음이라도 편하게 얼른 결과가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 센터로 신고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도서관 | 작성시간 14.10.23 외부인사로 계속 했기 때문에 내부인사를 이제는 한다?
    그럼 그동안 내부코치들 많이 썼으니 이제는 외부코치들 다 불러들이면 되겠네요.

    이 주장에 대해 구단에서 해명이나 가능할까 모르겠습니다.
  • 작성자둔촌독수리 | 작성시간 14.10.23 프런트가 이런 분위기를 분명히 알텐데.....
  • 작성자호랑이굴의 이글스 | 작성시간 14.10.23 강석천코치님이 유능한 자원이라는건 좀. . .
  • 작성자슈마허 | 작성시간 14.10.23 100% 여론환기 목적 기사네요. 이러니 기레기 소리 듣는겁니다. 이상학도 마찬가지고 돈의 논리에 넘어가지 않는 기자들 드물죠.
  • 작성자Eagles Fly High | 작성시간 14.10.24 기자마다 관점이있는것이니까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