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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7] 결국 선발진의 두께가 문제입니다

작성자1번선발|작성시간18.08.05|조회수585 목록 댓글 7

야구단의 전력을 가르는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저는 그 중에서 선발투수진의 두께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 비중이 정확히 몇% 정도냐? 라고 물으면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팀의 전력을 판단하는데 있어 <선발진의 힘과 두께>보다 더 우선순위에 두어야 할 건 없다고 믿습니다.





류현진 같은 투수를 가지고도 꼴찌하지 않았냐?는 반론이 예상되지만, 그때도 문제는 <두께>였죠


올해는 현재까지 외국인 2명이 로테이션을 잘 돌아주었지만 1명의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토종 선발 3명도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지만, 풀타임 선발로 검증된 선수는 아직 한명도 없죠





외국인이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김재영 김민우 윤규진이 등판 경기의 절반 정도는 버텨주면서


100경기 넘도록 2~3위권 순위를 지켜내며 버텨왔는데


선발진의 취약지점에서 생겨난 공백이 불펜쪽도 함께 흔들고 있는 것 같네요





불안하고 답답하고 초조하겠지만


쉽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절묘한 묘안> 같은 건 없습니다.


긴 이닝을 채워줄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선수들로 선발 5자리를 꾸준히 채우고 


풀타임 경험 없는 토종 선발이 4일 휴식을 어려워한다면 선발투수 한명을 더 투입해서 6선발이라도 돌려야죠


선발감이 없어서 문제인데 6선발을 어떻게 돌리냐 싶겠지만


작년 이상군 대행은 외국인 둘다 없을때도 6선발 만들어 돌렸습니다.


(6선발이 정답이라는 얘기가 아니라, 시간이 걸리더라도 계속 선발카드를 만들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지금 한용덕 감독이 해야 할 일은


이태양 송은범 정우람을 중요한 순간 요소요소에 투입해 승수를 늘리는 게 아니라


선발카드를 계속 시험하고 검증하고 또 시험하고 검증하면서


토종선발 3~4명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게 2018년의 가을야구 진출 유무보다 더 중요한 일이죠.





김재영 김민우는 제구와 멘탈을 탓하기에 앞서 경험이 부족하고


윤규진 역시 "베테랑이 제구가 그게 뭐냐"고 혼나기에는 선발 경험이 많지 않죠


 (윤규진은 구종이 단조롭고 체력이 강하지 않아서 불펜이나 마무리로 써야한다고 주장한게 우리 팬들 아니었나요?)





자꾸 멀어져만 가는 2위와 쫓아오는 4위를 보면서 초조함이 생기겠지만


여기서 승패표가 나빠지고 순위 미끌어지면 정말 큰일날 것 같아서 걱정도 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건 선발을 만드는겁니다.


한용덕 감독이 이 부분을 꼭 되짚어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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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쫑이2 | 작성시간 18.08.05 예상외로 좋았던 전반기성적이 오히려 독이 돼가고있는 느낌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성적에대한 욕심을 버리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선발수업을 계속하면 좋겠습니다....
    팬들도 너무 성적에 연연해하면 안될듯합니다..
  • 작성자파랑새pj | 작성시간 18.08.05 강력하게 동의합니다 한감독님이 모든 욕을 다 먹겠지만 어떻게든 가능성 있는 어린선수들 맞으면서 키워야 합니다 2군에서도 꾸준하게 선발로테이션 돌면서 선수들 키우고 있는데요.. 그래서 윤규진은 어리지도 않고 선발로도 아닌거 같고 어떻게 해야 하나요 ㅜ.ㅜ
  • 작성자ThankYou!! | 작성시간 18.08.05 어짜피 '18년도 이글스는 중하위권... 수준이었다고 보고...
    욕심내기 보다는 향 후 2~3년을 보고 가야 할듯 합니다.
  • 작성자이글스화이티잉 | 작성시간 18.08.06 4위는 못쫓아오고 그 아래팀들이 힘내고 있지만 게임차를 생각할때 역전될 확률은 극히 적습니다. 정말 예외적인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3위 이상은 할것같습니다.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이게 어딥니까? 세상에 3위라니....
  • 작성자후니이글이글♡ | 작성시간 18.08.08 야구는 투수놀음 입니다 그팀의 흥망성쇠는 로테이션을 돌수 있는 선발자원이 얼마나 있느냐?(1번선발 님이 말씀하신 두께라는 말과 비슷한 뉘앙스 같네요) 가 제일 중요한 요소 아닐까요? 그나저나 걱정인게 올해 작정하고 키운 김민우,김재영이 내년이 더 나을까요?.. 내년은 박주홍,김성훈,김진영 들이 올해의 김재영,김민우 와 같은 모습을 보일거같습니다 확실한 토종선발을 키우기가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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