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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랐어요]]보이스피싱 새로운 수법

작성자Bitna|작성시간11.04.14|조회수397 목록 댓글 20

집에 있으면 보이스피싱 전화 많이 걸려오고.. 받기도 많이 받았습니다만,

 

우체국이니 경찰서니 부터 납치까지 말투도 이상하고 해서 한번도 걸려들어본적은 없습니다.

 

근데 오늘 저희 엄마가 당하셨는데, 지금까지와는 다른 수법이라서.. 다른분들도 아시라고 글올립니다

 

아침에 엄마가 아파서 누워계시는데 집전화로 전화가 왔습니다

 

받으니까,

 

"거기 xx(동생이름)네 집이죠? 지금 xx한테 일이 생겨서.. 잠깐 xx좀 바꿔줄게요"

 

뭐 대충 이런 말을 하면서 갑자기 여자애하나가 바꾸더니

 

"엄마~~~ㅠㅠㅠ 여기 어떤 아저씨가.. 어쩌구저쩌구.."

 

말을 막하는데 울먹이느라 무슨 말인지 하나도 알아들을수가 없는데, 목소리가 제 동생목소리랑 똑같았다고 하더군요..(아무래도 놀란상태다 보니..)

 

그래서 엄마는 애가 교통사고를 당했거나, 무슨일이 있어서 경찰관아저씨랑 있다고 생각하셨나봅니다

 

"xx야, 무슨일이야? 경찰아저씨좀 다시 바꿔봐"

 

그랬더니 다시 남자를 바꿔서는

 

"저기요, 지금부터 제가 하는 말 토씨하나 빠뜨리지 말고 잘 들으세요. 동영상아시죠? 포르노 아시죠? 제가 지금 얘 사진을 찍으려고 잡아왔는데 이년이 못한다고 울고불고 난리를 쳐서..어쩌구저쩌구.."

 

한마디로 돈을 주면 동생을 풀어주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엄마가 동생좀 다시 바꿔달라고 하니까 뭘 다시 바꿔주냐며 전화를 끊어버렸다네요

 

엄마가 놀라서 동생한테 전화를 거니, 동생이 받아서는 작은 목소리로 '지금 수업중이야' 하고 끊었다고합니다..

 

가뜩이나 간경화 말기로 몸도 안좋으시고 마음도 약하신 엄마.. 보이스피싱인걸 아시고도 놀라셔서 가슴을 쥐고 막 우시더라구요

 

이건 금품을 떠나서 정신적인 폭력면에서 너무 악랄한거 같습니다..

 

심장안좋거나 하신분들은 전화만으로도 크게 잘못될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보이스피싱 전화 많이 받았어도 속아본적은 없는데, 점점 지능적여지는거 같아요

 

말투랑 연기도 충분히 속아넘어갈 만큼 자연스러운거 같습니다

 

거기다가, 동생이름이랑 집전화번호가 세트로 같이 유출됐다는것도 무섭네요..

 

주변에 딸있는 집 있으면 알려야될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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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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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Bitna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04.15 집전화로 오면 일단 받을수 밖에 없으니까요..
    제가 개인적으로 충격받은건 내용면에서 너무 더럽다는 거죠..ㅜㅜ 암튼 다들 조심하셔야될거같아요
    알고받는거랑 모르고 받는거는 천지 차이니까요
  • 작성자오즈의마법사 | 작성시간 11.04.15 이수법 시사프로그램에서 본적있어요. 그리고 학교선생님으로 있는 친구가 자기학교 학생부모도 이런식으로 보이스 피싱 당했다고 하네요. 난리도 아니였데요. 부모가 찾아와서 학생 확인하고....
    어머님 아프신데 더 속상하고 놀라셨겠네요.
  • 답댓글 작성자Bitna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04.15 에고.. 정말 안그래도 아파서 잠드신 상태였는데..
    아침에 자면 꿈을 되게 생생하게 꾸잖아요, 그래서 깼는데 방금꾼 꿈이 현실인지 꿈인지도 구분이 안돼는 어리버리한 상태에 그런 전화까지 받으셨으니..
    친구분 학교에서도 그런 일이 있었군요.. 요즘 정말.. 자식둔 부모로 살아가기 왜이리 힘들답니까..
  • 작성자젤리 | 작성시간 11.04.16 저도 전화받아봤어요. 왠 아저씨가 오빠 대가리가 다 깨졌다면서 막 소리소리를 지르더군요. 말 진짜 험하게 하던 !
    혹시나했지만, 보이스피싱이 한창 뉴스에 나오던때라 계속 누구냐고 물어보니까 막 욕을하면서 끊더라고요..-_-
    나중에 오빠한테 전화해서 가짜란걸 알면서도 그날 하루는 손이 벌벌벌 떨리더라구요 흐유..
  • 답댓글 작성자Bitna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04.16 세상에... 정말 심장 떨리셨겠어요..ㅜㅜ 그사람들 말투자체가 너무 거칠어서 듣는것 만으로도 정말 무서울거같더라구요
    이건 거의 그냥.. 싸이코패스? 처럼 느껴지네요.. 젤리님 정말 놀라셨겠어요..ㅜㅜ 정말 나쁜 놈들... 사기를 넘어 정신이상자같처럼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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