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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eof0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2.09.25 명리에 일가견을 가지신 분의 답글에 저도 감사드립니다.
그러고 보니, ‘선운의 명리터’ <가입인사>에서 ‘답글’은 거의 ‘백연’님만 답하고 계시네요. 명리터 회원들의 대부분이 백연님의 환영인사와 함께 명리를 시작하는 거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수고’라는 말도 곰곰이 생각해 보면, ‘고’(苦, duḥkha)를 받아들인다는 의미가 되네요. 우리네 토착불교신앙과 잘 어울리는 인사인 것 같습니다. 다른 말로는 ‘성불(成佛) 하세요!’라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듯 합니다. 약간의 뉘앙스 차이만 있다고 할까요. ‘성불’이란 ‘고’(苦, duḥkha)에서 ‘니르바나’(Shanti Nilaya)로 즉, ‘여기서 저기로’라는 의미라면, ‘수고’란 ‘고’를 수용한다는 의미이니, ‘여기서 여기에’라는 뉘앙스 차이가 있네요. 정말 의미심장한 말인 것 같습니다.
천안 성불사, “백연님, 수고하셨습니다!”
간간이 산사의 풍경과 소식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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