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Jane작성시간04.05.03
시는 순전히 말장난이라며(맞는 말이야!) 시 한 편 안 읽지만, 착하고 너무 성실한 우리 남편을 더 많이 아껴줘야겠어요. 오늘 신문에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라는 다소 직설적이지만 참(?) 명제를 제목으로 하는 영화 광고가 실렸기에, "맞다, 맞아"하며 저 혼자 고개를 끄덕였는데, 우리 남편 미래를 근사하게 해줄랍니다
작성자carlos작성시간04.05.07
정말 훌륭한 시입니다. 한시와 일본시의 묘미는 짧으면서도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다는데서 오는 것 같습니다. 파운드의 시 "뱃상인의 아내" 중 "서쪽 정원의 풀 위로 날으는 짝지은 나비들은 8월들어 노란빛이에요. 그들이 나를 아프게 해요."라는 구절을 연상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