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h, suite for solo cello no. 1 in g major bwv 1007 - 1. prelude.mp3
작성자관운장작성시간11.07.17조회수198 목록 댓글 1
정말 많은 고민 끝에, 이 영상을 올립니다^^
요요마 VS 로스트로포비치 VS 미샤 마이스키 中,
누가 제일 무난하게 연주했을까를 생각했는데,
결국 미샤 마이스키를 골랐네요..
혹, 미샤의 턱수염이 부담스런 분들은..다른 영상을 추천드립니다..ㅠ
정태욱교수님께서 제가 천재과를 좋아하는 것 같다는 말씀하셔서,
천재가 아닌 연주자들을 한번 찾아보려 했지만..
뭐 사실 다 천재들 같아서^^;; 그냥 천재들 중에 골랐네요..
무반주첼로조곡의 악보는 '현의 왕자'라는 별명을 가진 고 파블로 카잘스가
어느 고서점에서 발견했다고 하죠..(혹, 주머니 사정이 어려우신 분들은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고서점으로!! ^^)
그러니까 바흐 사후 굉장히 오랜 시간이 흘러서 세상에 빛을 본 곡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연주가 불가능한 부분은 카잘스에 의해서, 어느 정도 편곡이 되었구요.
여하튼, 파블로 카잘스는 이 곡을 세상에 내놓기 전에 엄청난 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거의 40년을 연습한 끝에,
겨우 세상에 이 곡을 내놓았다고 하더군요..그리고 96세로 죽는 날까지 이 곡을 날마다 연습했다고 합니다.
뭔가가 잘 안될 때, 그래서 전 이 곡을 들으면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카잘스 같은 천재도 그렇게나 연습해서야 이런 걸작을 내놓을 수 있는데, 너는 얼마나 연습했다고..'
뭐..그렇다고 이런 생각 후에 열심히 하는건..대략 5분 정도?? 밖에 안됩니다^^;;
또, 제가 알기로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바로 그 현장에서,
어느 나이든 첼리스트 하나가 이 곡을 연주하고 있었다죠? 그 첼리스트는 다름 아닌 로스트로포비치였다고 하네요.
영상으로 본 것도 같은데..실제로 봤다면 정말 감동이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영상에서 연주되고 있는 미샤 마이스키는 우리나라에서는 장한나의 스승으로도 유명한데,
재작년에 내한 공연을 왔었습니다. 인천에도 왔었구요. 저는 직접 가서 봤었습니다^^
요즘은 딸과 함께 공연을 하러 다니는 것 같더군요. 딸은 피아니스트인데 카리스마도 있고..훌륭한 반주를 해주더군요.
외모지상주의자이자 차가운 가슴을 가진 저의 관점으로 봤을 때 중요한 점은,
인천에 왔었을 때 미샤의 수염의 길이는 영상보다 훨씬 길어진 상태였다는 겁니다.--;;;
여러 에피가 많은 곡이니 즐감하시구요~편한 주일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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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태욱 작성시간 11.07.18 언젠가 바하의 무반조 첼로 조곡이 선풍을 불러 일으킨 적이 있었지요. 첼로의 음색은 마치 그윽한 자궁의 품과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카잘스, 저도 그 자서전에서 매일 아침 바흐의 곡으로(피아노 연주) 하루를 열었다는 대목을 보고 감동한 적이 있습니다.
어머니는 부뚜막에 정화수 한 그릇을 올려 놓으며 하루를 시작하고, 누구는 어슴프레한 새벽 신문배달을 나가고, 누구는 새벽녘 교대조를 마치고 귀가하고,... 나는, 우리는 하루를, 새 아침을 어떻게 맞이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