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김산옥작성시간18.06.17
주례사 말씀 너무 감동이네요. 저도 어느 예식장이든 참석하면 신부가 친정부모에게 절을 하는 부분에서는 꼭 눈물을 흘리곤 하지요. 그 신부 앞에는 먼먼 지난 날 막내딸 시집보내던 날의 친정부모님 모습이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슬픔 가득 안은 초라한 부모님이 떠올라 남의 잔친에 제가 울고 옵니다. ㅎㅎㅎㅎ
답댓글작성자이주영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18.06.17
이야기만 들어도 슬프네요. 저도 예전엔 냉정한 편이었는데, 요즘은 어머니를 보내는 5일 동안의 이야기를 쓴 김태석 감독의 (야야,예어무이)연극을 보고도 얼마나 울었는지. 마스카라 꺼멓게 번진 채로 인터뷰를 했더라구요. 집에 와서 거울 보고서야 알았어요. 감정이 나이들수록 더 풍부해지는 것인지. 제가 더 착해지는 것인지 알 수가 없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