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댓글

뒤로

단모음 ‘ㅔ’ 울렁증

작성자김인기| 작성시간26.03.24| 조회수0| 댓글 2

댓글 리스트

  • 작성자 유당 노병철 작성시간26.03.24 회충때문에 '똥'검사를 받아야 했던 시절. 놀기 바빠서 잊어버렸고 짝꿍인 말숙이 똥을 나눠서 냈습니다. 그런데 말숙이는 멀쩡했고 나만 불려나가 회충약을 입에 털어 넣어야 했습니다. 엄청 쪽팔렸던 기억이 납니다. 왜 지금 이 이야기를 하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작성자 김인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3.25 제가 글을 다소곳이 썼지만, 사실은 이게 여간 심각한 사안이 아닙니다.
    제가 산골에서 대구 어느 초등학교로 전학을 왔는데,
    얼마 뒤 한 여자 아이가 또 전학을 와 한 반이 되었어요.
    어느 날은 담임 선생이 책걸상 모두를 뒤로 물리고 뭐라고 길게 말씀을 하셨는데,
    우리들이 차렷 자세로 꾸지람을 한참 듣는 그 와중에
    새로 전학 온 그 아이가 그만 더는 참지 못하고 오줌을 요란하게 싸버린 적이 있습니다.
    이제는 그 아이가 누군지도 다 잊어버렸지만,
    이건 분명히 당사자에게 오래오래 남을 큰 충격이었을 겁니다.

    나이가 든다고 해서 실수를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어쩌다 누구와 대판 싸웠는데
    그 상대가 그날따라 밖에서 사고가 나서 사망해버렸다거나.
    이게 꼭 자신의 잘못은 아니라 하지만
    본인은 평생 마음의 짐이 됩니다.

    제가 회원님들의 글을 더러더러 읽으면서 무척 괴이하게 느끼는 것도 있습니다.
    '여러 정황상 이럴 리가 없는데, 왜 이렇게나 모두 무난하지?'
    '이게 어쩌면 핵심에 차마 다가가지 못하고 변죽만 울리는 게 아닐까?'
    제 스스로 '내가 과민한가?' 반성도 하면서 종종 이럽니다.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
카카오 이모티콘
사용할 수 있는 카페앱에서
댓글을 작성하시겠습니까?
이동시 작성중인 내용은 유지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