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의 별밤지기 삐~, 미안합니다! 오늘의 별밤을 함께할 삐~, 이런? 왜 이럴까요? 아차, 이런 실수를.... 오늘 밤 이 시간이「윤리 삐~」분들과 사전에 예약이 되어 있는 것을 모르고 있었네요. 가끔 별밤에 와서 하나 둘 별들을 세던 반가운 분들이십니다. 오늘은 광화문 별밤지기보다 목소리가 더 시끄러운 짜리몽땅 님을 모시겠습니다. 어서오세요! 혹시 제가 짜리몽땅이라고 소개해 드린 것에 대해서 불만이 있으신가요? 아니요. 이제 그런 것을 가지고 기분 상할 그런 나이가 넘었지요. 몸에 대한 별명에 대해 천연하게 대할 수 있는 분을 모시게 되어 저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오늘도 많은 분들과 함께 우리 별밤의 자리를 빛내주셔서 감사드려요.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노래 한 곡을 먼저 듣겠습니다. 1980년대 MBC 대학 가요제의 '꿈의 대화'입니다.
땅거미 내려 앉아
어두운 거리에
가만히 너에게 나의 꿈 들려주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별들이 불 밝히리
내가 제일 좋아하는 창가에 마주 앉아
따뜻이 서로의 빈 곳을 채우리
네 눈에 반짝이는 별빛을 헤리라
마음 깊은 곳에서 우리 함께 나누자
너와 나 만의 꿈의 대화를 ♬
광화문 별밤하고 제일 잘 어울리는 노래라고 생각이 드네요. 이 노래를 특별히 좋아하는 까닭이 있나요? 글쎄요. 특별히라기보다는 자주 불러서 18번이 된 노래라고 할까요. 가사와 리듬이 좋아서 많이 흥얼거렸지요. 밝고 경쾌한 느낌이 별밤 분위기를 밝게 해주었어요. 감사드리고요. 오늘 몇 분이나 오셨나요? 대학 동기 9명 입니다. 얼굴이 불콰하게 달구어지신 것으로 보아 이미 1차는 하고 오신 것으로 보이네요. 그렇지요. 13명의 친구가 함께 한 자리였습니다. 수요일은 가정의 날이라고 일찍 집에 들어가야한다는 친구들 4명은 방금 전에 갔고요. 네, 그럼 식사 장소가 이 근처였겠네요? 네, 수불이라는 곳이었어요. 아? 수불! 수불이 술의 순수한 우리말이라고 하지요? 요즘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저는 아직 가보지 못했어요. 추천할 만한 메뉴가 있었나요? 음~ 가평 잣막걸리에 검은 깨를 뿌린, 흑임자라고 하는 것 같아요. 닭고기인지 돼지고기인지는 모르겠지만 궁합이 잘 맞아서 맛있었어요. 시간 내서 한 번 가보시면 후회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럴게요. 이번에 들려주실 노래는 어떤 곡인가요? 네, 닐 세다카의 'You mean everything to me'입니다.
You are the answer to my lonely prayer
You are an angel from above
I was so lonely till you come to me
With the wonder of your love
I don't know how I ever lived before
You are my life my destiny
Oh, my daring, I love you so
You mean everything to me ♬
노래가 참 매력적이네요. 호소력이 깊은 목소리가 듣는 사람의 마음을 흔들겠어요. 이 노래에 관한 에피소드가 있나요? 그런 것은 아니고요. 대학 때 가사의 뜻도 다 모르면서도 "Oh, my daring, I love you ~ " 부분이 아주 그럴 듯하게 들렸어요. LOVE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뛰던 시기였다고나 할까요. 대학 때 인기가 꽤 많았겠어요? 제가요? 그런 소리 처음 듣는데요. 인기 좋은 친구는 따로 있었어요. 그 분이 어디에 계신가요? 손 좀 들어봐 주시겠어요? 아, 오늘 바쁜 일이 있어서 오지 못했어요. 그럼 다른 친구는요? 음, 저기 머리 하얀 친구 있지요? 맥주 집에서 맹물만 마시고 있는 친구요. 사장님은 싫어하겠지만... 우리들의 목사님이지요. 우리 친구들 중에서 가장 부러운 친구이지요. 아이가 셋이어요 셋, 애국자지요. 게다가 사모님은 천사시고요. 어려운 베트남 친구들을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어요. 아, 네. 그렇군요. 좋은 목사님을 친구로 두어서 좋으시겠어요. 노래 하나 더 듣고 갈까요? 플래시도 도밍고와 존 덴버가 부릅니다. Perhaps love!
Perhaps love is like the ocean,
Full of conflict, full of pain.
Like a fire when it's cold outside,
Thunder when it rains.
If I should live forever
And all my dreams come true,
My memories of love will be of you
노래 가사를 보면 사랑은 휴식처라고 하고, 사랑은 창문과 같은 것이라고 하네요. 누군가에겐 사랑은 구름과 같고, 어떤 이에겐 강철처럼 강하기도 하고요. 어떤 이는 사랑은 집착이라 하고, 어떤 이는 상대방을 자유롭게 풀어주는 것이라고 말하네요. 짜리몽땅 님은 사랑을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사랑이요? 너무 많이 듣는 말이라 어떤 때는 식상한 말이 되기도 하지만, 사랑이라는 말을 빼놓고 사람 사이를 말하는 것도 어렵네요. 아마도 사랑이란 우리네 정이 아닐까 생각해 보아요. 나이들면서는 love라는 말보다 like라는 말이 더 가까이 다가오고요. 말로 표현하기는 좀 어렵지만 사랑의 듀엣 '사랑하는 사람아'의 느낌이 사랑의 의미를 가장 잘 전달해 주는 것 같아요. 지금 들어볼 수 있을까요? 그럼요!
사랑하는 사람아 나의 말 좀 들어보렴
두 눈을 꼭 감고 나의 말 좀 들어보렴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고 믿어주고
궂은 일 슬픈 일들을 우리 나눠 가지자
모진 풍파 헤치고 달 속의 전설을 생각하면서
우리 사랑 하는 맘 변치말고 믿어보자 ♪♪
Well today I'm so weary
Today I'm so blue
Sad and broken hearted
And it's all because of you
Life was so sweet dear
Life was a song
Now you've gone and left me
Oh where do I belong
And it's all for the love of a dear little girl
All for the love that sets your heart in a whirl
I'm a man who'd give his life
And the joys of this world
All for the love of a girl.
감미로운 감정이 잔잔하게 흐르는 곡이었습니다. 이런 노래를 듣고 오늘 회장님이 그냥 가실 수 없겠네요. 3차 쏘시겠어요. 어디로 가실 건가요? 우리 회장님이야 그런 센스가 너무 빠르셔서 문제이시지만, 집에 일찍 가야하는 친구들이 많으니 아마도 커피숖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해요. 물론 그 후에 남는 친구들하고는 더 좋은 곳으로 가겠지요. 더 좋은 곳이라고요? 약간 섭섭하네요. 아, 그건 아니고요. 분위기가 다른 곳이예요. 스피커 음질이 좋은 곳이지요. 뭐라 할까요? 울림이 좋다는 말로 밖에는 설명하기 힘드네요. 별밤은 친구들하고 왁자지껄하게 술 마실 수 있어 좋고요, 올드팝은 몇몇이서 이야기하기가 좋아요. 아, 그렇군요.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이제 다른 DJ에게 마이크를 넘겨야 할 시간입니다. 마지막 신청곡은 무엇으로 할까요? 친한 친구분들의 모임이니 조용필의 '친구여'가 어떨까요? 좋지요. 그런데 오늘은 특별히 뉴튼 패밀리의 'Smile Again'을 듣고 싶어하는 친구가 있어요. 이 친구 이 노래 안 틀어주면 집에 안간다고 할 걸요? 이제 집에 가셔야죠. 오늘 즐거웠습니다. 지친 일상을 친구분들과 함께 털고 웃음을 찾아 간 친구들과의 시간이었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Smile again Though you were gone I never could believe
Smile again You'd just let me lonely
Smile again
Because I know your spirit lives in me until eternity
Smile again
Smile again All the thing they said were never true
Smile again We can start a new
Smile again
Because I knew your spirit lives in me until eternity
Smile again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오딘-김 작성시간 15.06.25 노래로 정리된 '6.24'일의 만남, 사랑하고 사랑하고 그럼으로 다시 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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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용주 작성시간 15.06.26 참 감성적이십니다!
하여 지난 세월... 마음 어지러이 ....아프게 살아오셨을 듯한데요.
건강하십시오.
그 무엇에도 상처받지 마시고요~ -
작성자보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5.06.27 걱정해 주심에 감사! 흔들리는 불혹과 하늘의 뜻을 알지 못하는 지천명의 시간을 보내다 보니...... 이제 맷집도 강해졌어요. 웬만큼 두들겨 맞아도 버틸 수 있다고나 할까요. 가끔 주먹을 날리는 쾌감을 맛보기도 하지요... 언제부터인가 치고 받는 즐거운 놀이에 빠져 시간가는 줄 모르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