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 물고 있는 도끼를 녹이는 법"
사람은 태어나는 순간
참으로 그 입에 도끼가 생겨난다.
어리석은 이는 나쁜 말을 내뱉어
그것으로 자기 자신을 찍는다.
-<숫타니파타 657, 꼬깔리야의 경>-
말은 도끼입니다.
잘 다루면 수술용 메스처럼 사람을 살립니다.
그렇지 못하면 모든 것을 찍고 베죠.
끔찍합니다.
입에 도끼를 물고 있으면 얼마나 아플까요?
아마 입안이 상처 투성이 아닐까요?
말은 내뱉고 휘두를수록 손해입니다.
입에 물고 버텨야 합니다.
그럼 녹아내리며 독기가 사그라듭니다.
이것이 침묵의 힘입니다.
물론 그 중간에도 아프겠죠.
도끼를 물고 있으니.
휘두르고 싶어서 죽겠으니...
벙어리 3년을 해야 하는 이유는
이 정도의 침묵과 묵언의 기간이 지날 때
비로소 도끼를 쓰는 법을 익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서운 무기인데
그래도 좀 배우고 써야 하지 않을까요?
안 배우면 세살 버릇이 여든까지 가는 것입니다.
계속 나와 세상을 상처 입히겠죠.
그러고 싶나요?
"입을 단속하고 사리에 맞게 말하며, 들뜨지 않고 법과 도리를 밝히는 수행자의 말은 참으로 감미롭다."
-<법구경 363, 비구의 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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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강선영(지감로) 작성시간 26.09.09 제 입이 누군가를 다치게 하는 하는 도끼가 되지않고, 누군가에를 위로 하고 응원하는 응원봉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와 저와 안연하거나 인연하지 않은 일체중생의 삼세의 일체모든 죄업과 허물을 참회합니다 _()_ -
작성자세공양(世供養) 작성시간 26.09.09 독기가 사그라들고 녹아내릴 때까지 휘두르고 싶어 죽겠는 그 도끼를 잘 물고 버틸 수 있는 침묵의 힘이 커지기를 발원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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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호관(好觀) 작성시간 26.09.09 감사합니다 스님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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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신갑숙(감로광) 작성시간 26.09.09 침묵의 힘이 습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_()_ -
작성자금강경학교 도우스님 작성시간 26.09.10 입에 물고 있는 도끼를 마구 씹어먹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ㅠㅠ 침묵의 힘으로 녹여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