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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집 나가는 엄마들,사라져가는 모성애.

작성자강봄|작성시간10.02.15|조회수177 목록 댓글 6

 

 

                                 집 나가는 엄마들,사라져가는 모성애.

 

 

   가까이 지내는 내 친구 한 사람은 장남이고 밑으로 동생이 넷 있습니다.

   그 네 동생 중 둘이 이혼을 했습니다.

   남동생은 그의 아내가 집을 나갔고

   여동생은 더 사랑하는 남자가 생겨 집을 나와 이혼을 한 경우입니다.

   두 동생 모두 아이가 둘씩 있습니다.

   그런데 집을 나간(나온) 이 두 여자의 공통점은

   남편과 헤어진 뒤 5년이 가고 10년이 지나도록

   일절 자기 자식을 찾아보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한 번은 친구 여동생을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슬쩍 떠 본 적이 있습니다.

   "두고 온 아이들, 안 보고싶어?"하니까 여동생 대답이

   "애 아빠하고 정나미가 떨어지니까...그저 그렇네요."하면서 시큰둥해 했습니다.

 

   이렇게,엄마가 떠나고난 뒤아빠와 살거나 할머니에게 얹혀 살면서

   경제적으로,그리고 정서적으로 몹시 힘들게 살고 있는데도

   일절 자식을 찾아보지 않는 가정이 내 주변에만 족히 열은 될 것 같습니다.

  

   50 이 넘은 우리들 어릴적 엄마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때의 엄마들은 지금의 엄마들보다 남편들에게 구박을 더 심하게 받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식들 때문에 차마 떠나지 못했고

   남편의 폭력을 견디지 못해 어떻게 집을 나갔다가도

   자식들 걱정에 며칠을 견디지 못하고

   그 지옥같은 집엘 다시 들어오곤 하였습니다.

 

   지금의 엄마들이 이렇게 된 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옛날 엄마들은 집을 나가도 갈데가 없었고

   벌어먹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우리 사회 전체가 바람피우는 남편들에게는 그렇게 관대하면서도

   속 사정도 모르면서 가정을 버리고 집을 나온 엄마들에게는

   사람들의 시선이 얼마나 따가왔습니까.

   하지만 지금의 엄마들은 얼마든지 취직을 쉽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금방 다른 남자를 사귀어 생활비를 얻어쓰기가 여간 수월해 진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이유보다 더 큰 이유는

   이제까지 남편들이 아내들을 오랜 세월 구속하고 억압해 왔기 때문입니다.

   비유를 들자면 용수철을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용수철을 눌렀다가 놓치면 그 반발력때문에 튕겨오르는 것처럼

   오늘 엄마들이 이렇게 된 데에는 그 책임의 상당부분이

   남성들에게 있다는 사실을 같은 남자로서 시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무리 그렇다고는 하지만 참 걱정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아이들에겐 아빠보다는 엄마의 품이 더 필요한데

   엄마 없이 우울한 표정으로 살아가는 저 아이들을 볼 때에

   누군들 가슴이 아프지 않겠습니까.

  

   지진도 무섭고,온난화현상으로 인한 이상기온도 두렵지만

   엄마들에게서 모성애가 사라져가고 있는 이 현실을보면서

   나는 더 큰 위기의식이 느껴집니다 

 

 

                                        2010  년  2  월  강봄  양홍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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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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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강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2.15 그렇습니다,남윤경님.누구탓을 할 수도 없고 우리 모두의 문제인 것은 확실한 것 같은데 너무 거대한 문제라서 짧은 시간내에 해결할 수도,뽀족한 수도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어쨌든 엄마들에게서 모성애가 사라져가고 있다는 것은 무서운 일입니다.
  • 작성자하루~ | 작성시간 10.02.16 이혼이 여성의 입장에서만 보고, 모성애로만 설명하는 것에는 한계가 잇는것 같네요. 저 역시 아이 키우는 엄마이고, 맞벌이 하고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지만, 이런 엄마, 저런 엄마, 이런 아빠, 저런 아빠가 있지 않을까요? 전 주로 가정폭력 피해여성들을 상담하면서 "정말 이런 남자들도 잇구나.." 생각합니다. 누구의 탓만을 할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강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2.16 제가 이 글을 쓴 의도는 그 책임이 남성에게 있고,남성들이 그 책임을 자각하자는 것이었습니다.
  • 작성자이젤 | 작성시간 10.02.16 자식의 양육은 어머니의 역할만이 아닌 아버지의 역할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책임을 질수 없는 행동을하고 또 방임하며 정신적으로 학대하는 부모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는 부모들도 많거든요... 이혼이 꼭 여성이 인내하지 못하여 생긴일인듯 표현되는 글이 그리 공감을 형성하지못하는것 같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강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2.16 전통적부모상으로만 따진다면 이제까지는 아버지가 돈을 벌어 오고,어머니는 집에서 양육을 담당 하였습니다.그러나 이젠 시대가 바뀌어서 맞벌이가 보편화 되었습니다.따라서 이젠 부모의 역할과 위상도 재 정립 할 때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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