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일주일 보고서
정원혁 (이게 정말 우연일까?)
저녁을 먹기 전 한 구급차가 우리 숙소 정문으로 들어왔다.
구급차가 멈추고 문이 열리고 우리는 거의 일주일 만에 진성 선생님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렇다. 진성 선생님께서는 드디어 병원에서 퇴원하시고 돌아오셨다.
진성 선생님께서 구급차에서 내리시자마자 우리 모두 환호성을 지르며 박수를 쳤다.
이게 얼마만일까? 걱정했었던 것과는 달리 진성 선생님께서는 예전 모습 그대로이셨다.
여전히 허허 웃으시고 밝은 에너지가 뿜어져나오고 있었다.
다시 한 가족이 된 우리 모두를 보니까 너무 행복했다.
신기했던 것은 하늘도 기뻐했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저녁을 먹으려고 숟가락을 들었을 때 숙소에 있던 모든 불빛이 꺼졌다. 갑작스러운 정전에 놀란 우리는 할 수 없이 밖으로 나와야 했는데 하늘을 보는 순간 우와~. 하고 입이 쩍 벌어지고 말았다.
우리가 그전에는 볼 수 없었던 수많은 별들이 하늘에 떠 있었다.
나는 내 인생에서 그렇게 많은 별을 본 건 처음이었다.
불은 조금 뒤에 들어왔는데 불을 들어오자 그 많던 별들이 사라진 후였다.
그때 나는 문뜩 궁금증이 들었다.
왜 이런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우리에게 자꾸 일어났던 걸까?
처음에 우리는 탄자니아로 가는 버스를 놓쳤다.
그 후 진성 선생님께서 사고를 당하셨고 우리는 거의 한 달을 이곳에서 더 머물게 되었다.
이 모든 일들이 우연일 수도 있겠지만 어떻게 보면 이 모든 일들은 우리가 지나가야 할 운명들이 아니었을까?
우리는 이 일들도 ( ) 라는 친절하신 아주머니도 만날 수 있었다.
또 진성 선생님의 안부를 묻고 걱정하시고 응원해 주시는 사람들의 정을 느낄 수 있었다. 생각해보면 이 일들이 꼭 나쁜 일만은 아닌 것 같다.
이건 마치 신께서 우리 앞에 한 단계 한 단계 나열해 놓은 것은 아닐까?
이번 경험을 통해서 또 많이 배우고 느낀 것 같다.
세상에는 정말 우연같은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그때 마다 무슨 일이든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마음도 중요하다는 것을 이번에 깨닫게 된 것 같다.
진성 선생님 힘내세요!! 파이팅!!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8기 정우진맘-신래순 작성시간 17.06.11 까만 어둠속에서 별은 더 빛나는 법이지~ 어둠 속에서 수많은 반짝거리는 별을 볼 수 있듯이 진성샘의 사고로 더 많은 것을 느끼고 볼 수 있었던 시간들이 아니었나 싶어.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 정말 중요하지~ 그걸 안 원혁이의 앞으로가 더 단단해질것을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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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sochokim9285 작성시간 17.06.12 와우
원혁이는 밤하늘에 별을 볼 줄 아는 매력남!!!!
두번 째 가는 하반하의 힘이란 생각이 스치네 ~~~ 늘 고맙고 홧팅!!!! <준형맘> -
작성자8기 이효민맘 조혜정 작성시간 17.06.12 진성샘이 오셔서 다시 합체가 되었을때의 기쁨이 온전히 느껴진다.
원혁이 말처럼 일련의 일들이 지나가야할 운명일거구, 앞으로는 좀 덜 아프고 좀더 기쁜일이 펼쳐졌음 좋겠다.
그날의 기쁨과 환희가 나중에 원혁이 인생을 밝혀줄꺼야 -
작성자찬형아빠 조정대 작성시간 17.06.15 예상 못하던 일이 종종 일상에서 발생하고는 하죠. 그럴 때일수록 도 다른 해법이 있지 않을까요. 다시 뭉쳤으니 더욱 멋진 여행 기대할게요.원현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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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지연가연맘 작성시간 17.06.17 원혁이의 글에서 인생의 깊이를 발견했단다.
이세상엔 우연이 없지,
무슨일이든 우연이 아닌 필연
곧 이유가 있거든.
밤하늘의 별빛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