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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여행] 제주 청보리가 춤추는 초록의 바다 가파도의 멋...........49

작성자유랑자1|작성시간22.06.06|조회수118 목록 댓글 2

#[제주시 여행] 제주 청보리가 춤추는 초록의 바다 가파도의 멋...........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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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여행] 제주 청보리가 춤추는 초록의 바다 가파도의 멋...........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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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이자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곳 제주도는 한라산이 중심을 잡고 있으며 그 주변으로 아름다

운 자연이 우리에게 만들어준 풍경과 에메랄드 색을 가지고 있는 청정 바다까지. 이는 아름다우면서 신비의 섬

제주도라는 별명이 어울릴 만큼 딱 맞아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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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는 대로 제주는 봄이 오면 봄이 오는 대로, 가을/겨울이 오면 오는 대로 낭만과 멋이 넘쳐나는 그런 향기

있는 여행지로서 전 세계 유명 관광지 어느 곳과 견주어보아도 전혀 손색이 없다. 이런 말이 있다, "봄은 처녀,

여름은 어머니, 가을은 미망인, 겨울은 계모" 일 년 사계절을 여인에 비유한 폴란드의 명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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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도는 마라도와 제주도 본섬 사이에 있는 섬으로 섬의 모양이 가오리를 닮아 가파도라는 이름을 붙었다.

가파도에서는 매년 3~4월 청보리 축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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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처녀처럼 부드럽다. 여름은 어머니처럼 풍성하고. 가을은 미망인처럼 쓸쓸하며. 겨울은 계모처럼 차갑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 년 사계절을 넘나들며 떠나는 여행자들은 ‘제주라면 야’하고 거부감 없이 흔쾌히 나서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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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시 봄은 세 가지의 덕을 지닌다. 첫째는 生命[생명]이요, 둘째는 希望[희망]이요, 셋째는 歡喜[환희]이다. 즉 만

물의 소생하는 봄을 뜻한다, 이는 우리 나라에서 가장 먼저 제주도가 봄을 맞이하기 때문이다. 암튼 소소한 일

상의 소중함을 알게 해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2년여 만에 전면 해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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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깔대며 경쟁적으로 예쁜 사진을 찍는 여행자들 얼굴엔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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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이 스치는 곳마다 초록으로 물들고 여기도 꽃, 저기도 꽃, 바람도 걸음을 멈추고 지천에 널려있는 꽃들을

바라보는 시기이다. 싱그러운 자연의 품속에서 나무와 숲 그리고 꽃과 교감하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마음치유

의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떠났던 제주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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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우울하고 암울했던 코로나의 긴 터널의 끝에서 산이나 섬으로 여행을 떠나 '코로나블루(Corona Blue)'를

날려버리고 새로운 꿈과 희망을 위해 다시 힘을 내보자는 마음으로 찾았던 섬속의 섬 가파도!  유랑자의 이번

제주 여행은 가파도 방문이 사실상 여행의 주 목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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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은 바람 때문에 배가 뜨지를 않아 어쩔 수 없이 발길을 돌려 비양도로 향했던 그 다음날 유랑자는 다시 가

파도를 가기위해 아침 일찍 서둘러 ‘모슬포(운진항)항’을 찾는다. 오늘은 어제처럼 발길을 돌리지 않으려고 미

리 전화를 해 오늘 배가 뜨느냐를 묻고 현재까지는 뜨려고 한다는 아리송한 이야기만 듣고서도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서둘렀던 ‘모슬포(운진항)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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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섬 여행이라는 게 그렇다. 날씨에 많이 좌우되기 때문에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계절풍이 부는 봄이나 가을엔 더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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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과 하나인 듯 나지막한 섬'이었다. 실제로 아시아에서 유인도중 가장 높이가 낮은 섬이라고 한다. 하늘

에서 바라봤을 때 섬의 모양은 가오리를 닮은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하여 加波島[가파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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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키 작은 섬으로 거의 평지여서 자전거로 구석구석을 모두 둘러볼 수 있는 유일한

섬이다. 동서 1.3㎞, 남북 1.4㎞ 크기의 가오리 모양 섬으로 가장 높은 소망전망대가 해발고도 20.5m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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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참고로 가파도 여행에 있어서 꼭 이거 하나는 잊지마라, 4~5월까지 청보리 축제 기간에는 여행자가 많

아 10%정도 되는 현지 승선권 발권은 1시간 이상 긴 줄을 서서 기다려야 되고 조기 매진되기 때문에 아예 생

각하지 않은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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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지난번 마라도를 여행을 하면서 스쳐 지났던 가파도!  조만간 다시와 꼭 섬을 밟아 보리라 마음 먹었던

바로 그 섬이다, 어느 여름날 태풍이 닥처오면은 파도가 섬을 넘어 다 휩쓸어 갈 것만 같은 위태위태한 낮은 섬

가파도. 수면위에 간신이 버티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만드는 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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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코발트블루 사파이어를 쏟아부은 듯한 바다를 가르며 항구를 출발한 배는 산방산과 한라산이 겹치는 풍

경을 점점 멀리하더니 10분 만에 가파도에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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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도를 즐기는 방법은 두 가지.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데 그러나 유랑자는 뚜벅이를 강추한다. 단 체력만 따

라 준다면......그러나 2시간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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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섬 속의 섬! 청보리가 출렁이고 유채꽃이 살랑살랑 춤추는 가파도!. 3박 4일 일정으로 하루에 하나씩 3

곳의 섬, 일정표를 짜면서 이번엔 섬으로만 돌아보리라…….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일단 선후가 바뀐 것 빼고는

마음먹은 대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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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겠지만 본시 섬 여행이라는 것은 최소 1주일 전에 여유를 두고 하면 좋다. 이왕이면 동선과 날씨 예보도 확인

하고 쾌청한 날을 선택해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겠다. 그렇게 해도 당일 해상 날씨에 따라 배는 움직이기 때문

에 더러는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조물주가 하는 일은 감히 누가 막을 수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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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포인트만 보려면 걷는 것으로도 충분하지만 가파도의 모든 매력을 즐기려면 자전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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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배편은 모슬포 운진 항에서 08:40분 첫 배를 시작으로 16:40분까지16편이 왕복 운행한다. 승선권은 1인당

성인 기준으로 왕복 1만3100원이다.  65세 이상 경로우대나 제주도민, 군인 등은 주민등록증이나 증빙자료가

있어야 할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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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떠나 볼까나. 언제나 미지의 여행은 어린아이가 소풍가는 것처럼 항상 설렌다.  일행(딸)들을 숙소에

남겨둔 채 신화월드를 일찌감치 나와 흥얼흥얼 노래를 부르며 아침 안개가 자욱한 길을 따라 차를 몰고 달려

모슬포 운진 항에 당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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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어제 배가 안 뜨는 바람에 발길이 묶였던 섬여행 관광객들이 아침 첫배부터 장사진을 이

룬다. 부랴부랴 줄을 서서 승선신고서를 작성하고 겨우 받아든 승선표, 유랑자는 드디어 운진 항에서 가파도를

운항하는 '블루레이' 정기여객선에 몸을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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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는 운진 항 여객 터미널에는 마라도까지 들어가기 때문에 항상 관광객들로 북적댄다. 뱃고동을 울리며 배

는 서서히 움직인다. 코발트색 바다를 가르며 흰 포말을 일으키며 순풍에 돛 단듯이 그렇게 공해상을 향해 서

서히 미끄러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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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 올라 멀어져 가는 제주 본섬을 바라보면서 그렇게 들뜬 기분을 달래본다. 멀리 보이는 우뚝 솟은 제주도

의 산방산과 송악산, 후광으로 한라산이 내려 앉아 너른 바다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이 유랑자의 시야에 펼

쳐진다. 모든 게 싱그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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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유랑자는 생기가 돈다. 유랑자는 다시 뱃머리로 돌아가 이번엔 다가오는 가파도를 바라본다. 넘실대는

파도 위를 타고 마치 돛단배처럼 넘나드는 섬 머리 끝자락이 금방이라도 파도 속에 묻혀 버릴 것만 같은‘가파

도’ 10분 정도면 가파도 상동 항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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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까 가파도는 난생 처음이다. 마냥 설렌다. 무엇이 유랑자를 기다리고 있을까. 궁금증도 많은 유랑자

다, 물론 이유는 있다, '낮선 곳으로의 여행'은 메마른 가슴속에서 다시 꿈과 희망을 싹 틔울 수 있는 '에너지와

활력소'를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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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해야 할 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 비로소 진정한 무언가를 할 수 있다. 어느 길로 가야할 지 더 이

상 알 수 없을 때, 그때가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터키의 시인 '나짐 히크메트'의 시어(詩語)를 기억하

며 버킷리스트(Bucket list)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늘 상 유랑자가 꿈꾸는 이상이요 또한 희망이자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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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버킷리스트(Bucket list)란 평생 한 번쯤 해보고 싶은 일, 혹은 죽기 전에 해야 할 일들을 적은 목록을

버킷리스트라 한다. 버킷리스트(Bucket list)라는 말은 ‘죽다’라는 뜻의 속어 ‘Kick the Bucket’ 와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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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유럽에서 자살이나 교수형을 할 경우 목에 줄을 건 다음 딛고 서 있던 양동이(Bucket)를 발로 찼던 관행에

서 유래했다.  고로 난 죽기 전에 5대양 6대주를 돌아보는 것으로 유랑자는 버킷리스트(Bucket list)여행을 마지

막으로 꿈꾸는 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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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파랑=초록’… 청보리 물결 넘치는 가파도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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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도는 3월은 유채꽃으로 가득하고 4~5월까지 청보리 축제 기간이다. 노랑, 보라의 유채꽃이 유혹하고 연초

록의 통통한 보리가 바닷바람에 파도처럼 출렁대며 자연과 어우러지는 멋이 뚝뚝 떨어진 곳이다. 그도 그럴 것

이 시선이 스치는 곳마다 한 폭의 수채화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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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바로 이런 게 수채화다, 투명한 그림물감을 써서 그린 그림 같다, 神[신]이 그려 놓은 한 폭의 수채화 구

불구불 돌담 너머로 옹기종기 모여 있는 빨강, 파랑, 초록 지붕의 야트막한 民家[민가]가 마냥 앙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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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바람이 불면 18만여 평의 청보리 밭 위로 푸른 물결이 굽이치는 장관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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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파랑으로 덧칠해졌다. 드넓게 펼쳐진 청보리밭이 하늘과 만나 지평선을 이루는 풍경은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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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슬한 청보리 수염이 출렁이는 초록의 향연, 그나마 조금 남아있는 노랑과 보라색 유채꽃이 살랑살랑 유혹하

고 골목마다 바다요정이 소곤대는 비밀의 섬 가파도 오솔길, 억만년 세월동안 바람이 섬을 흔들 어도 아름다운

풍광에 넋을 잃고 바람도 쉬어가고 구름도 쉬어가는 힐링(Healing)의 섬이 된지 오래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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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오솔길 도란도란 걷다보면 몸도 마음도 정화되어 당신도 섬이 되고 나도 섬이 되는 섬 속의 섬 가파도!

유랑자는 연신 추억의 사진들은 카메라에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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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걷는다. 고양이를 닮은 ‘고냉이돌’을 지나 가파포구에 도착하면 청보리밭이 그려진 담벼락과 옷가

게 등 예쁜 상점이 여행자를 반기고 포구 해녀촌식당에서는 싱싱한 해산물이 유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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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동 동쪽 일출전망대와 마을 제사를 지내는 포제단, 산방산과 한라산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은 어멍아방돌

이 계속 등장해 지루할 틈이 없다. 개엄주리코지에서 왼쪽 높은 돌담길로 들어서면 다시 유채꽃과 청보리밭이

등장하며 소망전망대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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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파도마라도정기여객선 선착장

주소: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최남단해안로 120

*지번)대정읍 하모리 646-20~(모슬포 운진항)

*마라도가파도 정기여객선. www.wonderfulis.co.kr/

*제주: https://wonderfulis.co.kr/beautiful_island/contac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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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 운진항 출발 08:40~18:40 / 가파도 출발 09:00~19:00

*이용요금 : 청소년(중, 고등학생)~성인 1만 3100원 / 소인(24개월 이상~초등학생) 6600원 / 유아(24개월 미만)

무료 / 경로(만 65세 이상) 1만 500원

문의 : 064-794-5490

상담시간: (평일 및 공휴일 포함) : 08:00 ~ 17: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 기상악화나 회사 사정으로 인해 운항시간이 변경될 수 있으니 운진항 홈페이지 및 전화로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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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 여행기 이어보기

https://cafe.daum.net/b2345/9toB/2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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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파도마라도정기여객선 선착장

주소: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최남단해안로 120

*지번)대정읍 하모리 646-21~(모슬포 운진항)

*마라도가파도 정기여객선 홈. www.wonderfulis.co.kr/

*모슬포 운진항 찾아가기https://wonderfulis.co.kr/beautiful_island/contactus/

*운영시간 : 운진항 출발 08:40~18:40 / 가파도 출발 09:00~19:00

*이용요금 : 청소년(중, 고등학생)~성인 1만 3100원 / 소인(24개월 이상~초등학생) 6600원

/ 유아(24개월 미만)

무료 / 경로(만 65세 이상) 1만 500원

*문의 : 064-794-5490

*상담시간: (평일 및 공휴일 포함) : 08:00 ~ 17: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 기상악화나 회사 사정으로 인해 운항시간이 변경될 수 있으니 운진항 홈페이지 및

전화로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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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해바라기나야 | 작성시간 22.06.06 자세한 내용 알러주시니 많은분들의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삼방산항에서 유람선을 탔을때 멀리 나즈막히 드러누운 섬이 가파도 였습니다.혹시 바닷물이 넘치면 어쩌나..하면서 바라만 봤지요~
  • 답댓글 작성자유랑자1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6.06 ㅋㅋ 그러게 말입니다.
    유인도중 아시아에서 가장 낮은 섬이라고 하니까
    그럴만도 합니다. 저도 지난번 마라도를 가면서
    스처지나 가는데 여름에 큰 태풍이 불면 파도가 섬을 넘어서
    모조리 쓰러가버릴것만 같아 불안불안 했었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가파도를 방문 하면서 한낮 기우에 불과 했었다는....
    암튼 가파도는 작지만 이 유랑자에게 많은 기쁨과 행복을 주었던 섬으로
    가슴에 새겨 놓았답니다. 그림같은 한폭의 수채화를 보면서 이렇게 멋진 섬이었다니
    하고 멋진 인생샷을 남겨 보았고 또한 미흡하나마 이렇게 졸필로서 남겨 봅니다.
    여행이 끝난 지금도 가파도가 눈에 아른거려 다시한번 더 가보고 싶어지는 섬입니다.
    기회가 되시면 꼭 한번 들러 보시길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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