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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예쁜 역사만들기

작성자어치|작성시간20.11.14|조회수126 목록 댓글 6
영축산의 단풍

앞으로 카메라는 더욱 발전해야 합니다.  아무리 광학기술이 발전했다 해도, 눈으로 본 것을 100% 옮겨내지 못하네요.  그냥 보고 또 보고 또 보고 해서 마음에, 머리에 새기려 했으나 돌아서면 싸악 지워지고 맙니다.

앞에는 버드나무숲이요, 뒤에는 참나무숲이요, 단풍나무, 왕벚나무, 옻나무, 생강나무, 낙엽송, 소나무 들이 그야말로 가을을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어요.

 

익숙한 자리에서 익숙한 놀이를 쉽게 시작하여, 실컷 놀게 했으면 하는 어치의 마음으로는, 같은 곳에 모여 놀이의 발전을 꾀하고 싶었으나, 늘 육아에 힘든 우리 맘님들의 힐링을 위해 이번 달은 통도사의 자연으로 나들이를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기대이상의 단풍놀이에 감탄사 연발, 고래소리 연발~~ 어치도 참 기분좋은 하루였습니다.    

따뜻한 볕을 쬐며 가을 일광욕중인 아기들.

오늘은 날씨도 참 좋았죠. 공기도 맑구요. 아현이와 수현이는 엄마와 마주 앉아 돌놀이를 합니다.

어치가 슬쩍 돌크레파스를 찾아 돌에 낙서하니 따라하기도 하네요.

아현이의 밝은 모습을 많이 본 하루였지요.

아현이는 울퉁불퉁 돌을 걸어다니며 많이 웃었는데 엄마랑도 함박웃음을 웃네요. 마스크에 가려진 웃음이 너무 안타까워요.

오빠들의 물사랑

오빠들은 물사랑에 포옥 빠졌네요. 물고기를 찾느라고 여기저기 다녔는데, 담비샘과 물고기를 찾고 있는지요.

벌써 이렇게 어릴 때부터, 아니 어릴수록 움직이는 것에 관심이 많아요. 물고기와 개구리가 나왔다 하면 남아들은 흥분을 하지요. 바로 사냥본능이 있기 때문이랍니다. 이런 본능욕구를 숲체험을 통해서 풀어주어야 마음이 건강한 어린이로 자라게 되지요. 이렇게 하지 않으면, 개미를 보고 죽이고, 거미도 죽이며 작은 생명을 경시하게 된답니다.  얼마전 숲체험교육시에 한 초등생이 그러더군요.

"거미같은 하찮은 것들은 죽여도 되요!!" 이 말을 듣고 어치는 화가 나는 것을 넘어 소름이 끼치던데요.

이런 말들은 살인자들이 내뱉던 말들이 아니던가요.......

 

우리 숲나들이 어린이들과 어치를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자연을 사랑하고 좋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어치의 일이랍니다. 즐겁고 신비한 느낌으로 숲을 기억한다면, 나중에 커서 힘들고 지칠때 숲을 찾겠죠.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될 수 있도록 하려면, 숲에서의 추억을 많이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의 숲체험도 큰 의미가 있으리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은설이는 엄마와 함께 탐색하며 즐깁니다.

계곡에 오니 은설이는, 더욱 엄마하고 있고 싶은가 봅니다. 엄마를 이끌며 계곡 위 아래로, 바위 아래 위로 한참을 이렇게 휘휘 젓고 다닙니다.

낙시도 빼놓을 수 없지요

현우는 노루샘과 낚시 삼매경에 빠집니다.  물고기는 큰 게 많은데 왜 안잡히냐며 너무나도 안타까워했지요.

물고기도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지요. 좁은 물에서도 아주 잘 피하며 산답니다.

어치의 딸들은 밖에서 놀때 항상 저를 앉아있게 했답니다. 엄마가 서 있으면 빨리 갈까봐 불안해서라고 했어요. 그래서 어치는 어린이들과 놀때는 항상 앉아서 놉니다. 어린이들이 불안하지 않게 말이죠. 우리 어머니들도 꼭 앉아주세요~~

다섯살이 이게 가능하네요?

어린이에게 도움을 받으신 적 있나요? 어린이도 충분히 어른을 도울 수 있답니다. 저는 책임감과 체력을 기르는 것을 돕기 위해, 수시로 어린이들의 도움을 받습니다. 이것은 명령과는 전혀 다르지요.  어린이들은 남을 돕고 싶어 한답니다.  도와달라고 해 보세요. 정말 행복해할겁니다.

이날 노루샘뿐만 아니라 여러 어른들이, 우리 나들이 친구들의 도움으로 아주 안전하게 위로 올라왔지요. 

정글같은 숲을 누볐습니다.

통도사안에 이런 곳에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아름다운 단풍산을 보면서, 숲을 누볐고 귀한 보물들도 얻었습니다. 다음달에는 이 보물로 또 멋진 것을 만들게 될겁니다.

 

숲을 누비고 있는 동안 건강한 공기가 내 몸속으로 들어 와 내 몸은 더 깨끗해 졌을 겁니다.

오늘 모두 수고많으셨쎄요~~

더욱 더 상세한 후기는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오늘 함께 하지 못한 여진이는 이모부가 갑자기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아픈 마음 달래고 계실 여진맘의 마음이 얼른 원래대로 돌아와 함께 웃기를 바라고 있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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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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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sourire(수연맘) | 작성시간 20.11.16 가을날~ 곱디고운 가을색을 품은 비밀의 숲을 탐방하고 와서 너무나 힐링 되었던 하루였습니다.^^
    선생님 말씀처럼 어릴때 시골에 자라 온동네 도랑, 과수원, 낮은 산, 계곡에서 놀았던 그 행복했던 유년시절 덕분에 어른이 되어 삶의 힘듦을 마주할때 잘 추스려 다시 긍정적으로 일어설 수 있는 탄력성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자연을 통해서 꼭 물려주고 경험해주고픈 엄마의 마음입니다♡
    자연을 소중히 여기고 공존할 수 있도록 이 시간들을 잘 담아가야겠습니다.
    선생님~ 어묵탕👍👍😍
    이번 겨울의 끝자락에서도 다시 한 번 맛 볼수 있길 바래봅니다.
    재료는 준비해가겠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어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11.16 네? 네..넵... 맛있었다면 한번 더 할 수도 있죠. 여진이네가 맛을 못 보셨으니 준비할게요^^
  • 답댓글 작성자sourire(수연맘) | 작성시간 20.11.16 어치 아~ 선생님~ 너무 감사합니다~
    어묵탕 하실때 신호주시면"
    어묵꼬치끼운 재료는 제가 준비해가겠습니다^^
    선생님 손맛만 그날 잠시~~♡
  • 답댓글 작성자어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11.16 sourire(수연맘) 어묵도 할게여~~
  • 작성자괭이밥 | 작성시간 20.11.16 여진이가 없어 완전체이지 못해 하늘땅만큼 아쉬웠던 나들이지만 여진이를 위해 12월에 다시 한번 더 통도사에서 함께 하기로했으니 마음이 좋습니다...시작부터 끝까지 그저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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