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내린 비로 더욱 청명한 하늘
푸르디 푸른 하늘과 솜사탕 같은 구름이 너무나 예쁜 4월, 무돌길 완주를 향한 첫 걸음을 시작합니다.
무돌길은 무등산 인근 마을과 마을을 잇는 길로 주민들 삶의 터전이자 생태와 인문이 함께 하는 길로
제주도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의 영향을 받아 광주시민들의 힘으로 조성한 길입니다.
오늘 찾은 무돌길 1~4구간은 북구 각화마을에서 담양 독수정에 이르는 길입니다.
4월에 찾은 무돌길은 사방 어디를 둘러봐도 예쁘지 않은 곳이 없고 봄향기로 가득합니다.
붉은 꽃보다 고운 계수나무 어린 하트 새 순
청사과 모양 물봉선 떡 잎,
연두연두 형광빛 애기단풍,
짙푸른 하늘 덮은 아름드리 나무 아래 스며든 햇살과 함께 먹는 도시락 만찬,
꿈결인 듯 잠시 눈 감고 귀기울이면 귓 볼 간지럽히는 따스한 봄바람과 새들의 지저귐
참가자 모두에게 행복으로 채우는 숲기행이 되었답니다.
이제 막 숲길을 걷기 시작한 초보 선생님들과 베테랑 선생님들의 조화가 어우려져
숲길은 교실이 되고 배움터가 됩니다.
다양한 빛깔을 가진 선생님들이 서로를 물들이고 물들어지며 한 발 더 가까워집니다.
1~4구간을 시작으로 총 4회에 걸쳐 무돌길 전 구간을 돌 예정입니다.
하지만 5월 숲기행은 이서 방면에서 무등산에 올라 회목나무꽃이 만개한 전망을 볼 예정입니다.
무돌길은 가을에 다시 돌아요~~
2023년 4월 숲기행 보고
■ 일 시 : 2023. 4. 8 (토) 09:00~15:10
■ 장 소 : 무등산국립공원 무돌길 1~4구간
■ 코 스 : 각화제 - 신촌마을 - 충장사 - 덕령숲길 - 금곡마을 - 평촌마을 - 독수정 (약 11.5km)
■ 길라잡이 : 양홍길(25기, 호랑버들)
■ 참가자 : 노미영, 김수현, 김승식, 김일선, 김광천, 유미정, 김민정, 정완용, 이현숙, 박은아, 정해인 (이상 11명)
■ 운 영 : 사무처장 박용식, 보조 김민정, 유미정
■ 결 산 :
- 수입 : 회비(11명) 55,000원
- 지출 : 길라잡이 70,000원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깜이(김수현) 작성시간 23.04.10 하늘은 어찌나 파랗고 숲은 새잎이며 꽃이며 어찌나 다채로운지 비온뒤라 물소리까지 힘차게 들리는 봄날의 숲기행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함께하신 선생님들의 열정이 너무 대단해서 매번 놀랍니다. 아름다운길 안내해주신 호랑버들선생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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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호랑버들(양홍길) 작성시간 23.04.10 매번 빠지지 않으시고 숲기행에 참여 하시어 아낌없는 열정으로 후배들을 보둠어 주심에 항상 감동입니다.
4월 숲기행에 수고 많으셨구요~~~
담달에 또 뵙겠습니다. -
작성자호랑버들(양홍길) 작성시간 23.04.10 하하 호호~~~
산새들의 노래 소리와 함께 4월의 연두빛 푸르름을 안고 시작한 무돌길 숲기행
수도없이 걸었던 무돌길 이었지만 그날 무등의 파란 하늘은 선생님들의 열정과 함께 제 가슴속에 깊은 여운으로 간직 되었습니다.
숲길에서 함께한 시간 정말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5월의 숲기행~~~ 더 멋진 무등을 기대 해 봅니다. -
작성자수도(이현숙) 작성시간 23.04.10 양홍길 선생님의 길라잡이 노고에 감사드리고, 또한 아름다운 무돌길로 이끌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속 참여하며 무돌길 완주를 약속해봅니다~~^^
진정 숲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우리 선생님들을 볼수 있는 숲기행이 너무나 좋아요.
함께한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합니다.
차키를 까먹은 저와 함께 남아주신 두분 사랑초쌤, 민들레쌤께도 특히 더 감사한 마음 담으며
다음 숲기행때 뵐께요~~^^ -
작성자늘푸른나무(김광천) 작성시간 23.04.11 각화제에서 본 올벚나무는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희귀한 나무였습니다. 이 시기의 감태나무는 구별하기 어려운데 숲기행에서 원없이 봐서 좋았습니다. 5월달 숲기행에서 회목나무, 정향나무 등 무등산의 진기한 나무들을 볼 생각을 하니 벌써 설레입니다. 5월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