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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목눈이(윤부연) 작성시간24.11.12 정말 다른 산행이었습니다. 이제껏 가을 산행은 울긋불긋 겨울을 준비하는 아름다운 단풍의 모습이 아름다웠던 산행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산행은 좀 더 씩씩해진 겨울눈에게 화이팅을 전하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그 여름 작고 여리던 겨울눈이 제법 강해지고 색도 진해진 모습으로 다가왔을 때 느껴지는 벅참으로 점점 말이 없어지고 발걸음은 느려졌습니다. 기특한 녀석들에게 인사를 나누다보니 막 많이 피곤하기도 했습니다. 멋진 녀석들~ 이런 인사를~~ ㅎ
마지막 숲기행이라 아쉬웠습니다. 쉬는 동안 선물주신 책도 열심히 보고 공부해서 꼬옥 다음 숲기행에서 그들의 이름을 불러줘 저에게로 와서 꽃이 되도록 해 볼께요~ 어렵지만요~ 말채나무? 곰의 말채나무? 노린재나무, 윤노리나무, 대팻집나무, 감태나무~ @@ 그럼에도 불구하고~ 홧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