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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인공(하석봉)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2.29 ‘花中有時’ 꽃에는 시를 만나고...,
꽃 한 송이, 나무 한 그루를 마주치며 느끼는 감정을
작가 나름의 고유한 감각과 비밀을 풀어내어
시적인 언어와 감성, 인문학적인 삶의 지혜까지
작가의 살아 온 삶과 값진 인생을 ‘花中有時’에 담아냈다.
158여 종의 식물을 감성의 인문학으로 접근하고
마주치는 대상들을 이해하는 다양성과 시적인 언어는
자연에서의 겸손과 생명의 존중을 일깨우는 지침서이다.
“나는 유독 어머니가 꽃을 좋아했기에 어머니가 많이 생각난다.”
이 글은 작년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신 나의 어머니를 소환한다.
자식을 대하시듯 꽃과 나무를 예뻐하시고,
늘 무언의 대화를 나누시던
어머니 모습이 생생히 내 곁에 다가선다.
‘花中有時’ 꽃에는 시, 다음 편을 펴내기 위해 김일호 작가는 이 시간에도
어디에선가 감성을 깨우는 꽃과 나무를 만나고,
시적인 언어로 마음을 치유받는 삶에 취해 있을 것 같다.
함께 그의 삶에 취해보고 싶다.
2024년 2월 29일
비 오는 봄날에 책장을 넘기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