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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erendipity- 작성시간08.05.21 요즘엔... 젊었을 때의 사랑은 가을 한철, 싱그럽고 탱탱한 모양의 과일이랑 비슷 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사랑이 지나가고 힘든 시간들이 찾아오면, 단단했던 감의 수분은 공기중으로 날아가고, 성분은 변해버리고 모양도 흐트러지죠. 그리고 마침내 쪼글쪼글한 곶감이 되었을 때 한입 베어 물어보면 씁쓸했던 맛은 많이 사라지고, 달콤했던 순간들이 더 많이 떠오릅니다. 추억이 되는거죠. 제가 좋아하는 노래 한곡, 추천해드릴게요. 하림-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듣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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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치,너참맛있더라 작성시간08.05.23 요즘 저랑 너무 비슷하네요. 완전 공감. 삼년정도 만나고 헤어진지 8개월이 다 돼가는데, 전 오히려 점점 심해지는 거 같아요ㅎㅎ 어제 오늘 교보문고에서 혼자 책을 읽었는데, 발랄한 책 고른다고 고른게 헤어진 연인이 다시 만나는 내용-_-인 책을 골라버렸더라구요. 거기다 헤어진 이유도 진짜 비슷. 혼자 읽다가 갑자기 울고 민망해서 손부채질 한 게 몇번인지 모르겠어요,,ㅎㅎ 아직도 전 누가 콕 찌르면 톡 하고 눈물이 터지는 단계인데, 언제쯤 괜찮아 질런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