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에 있는 전문대 도서관에 있다가
온지 얼마 되지 않은 여자가 자꾸 저를 쳐다보는 겁니다.
도서관에서 통로쪽에 있다가
제가 지나가면 쳐다보고 그랬습니다.
예쁘고 색기있고 거기다 두뇌까지...
아무리 봐도 그 대학 전문대 학생으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집에 가는 걸 기다렸다가
과자 한 개 주고 전화번호를 전해 줬습니다.
그리고 이틀이 지나서 (과자 준 다음날 바로 가려니 부끄러웠습니다)
도서관 가서 책상에 앉아있는 그녀에게 가서
도서관 밖으로 잠깐 나오라고 했습니다
물 한잔 하러 가자고 하니
'저 남자친구 있는데요'
그럽니다.
거기까지는 예상했던 일이라
그럴 것 같았다고 이야기 해주면서
도서관 밖에 나와
찻집을 가자고 하니
왜 그러냐고 하길래
친해지고 싶어서 그런다 했습니다.
근데 그녀는 그런 거 싫답니다.
그러면서 자기는 설날 지나야 다시 나온다고 했다가
아니 이제 그 전문대 도서관에는 안 나온다고 합니다.
헷갈리게 만듭니다.
사귀고 싶은 마음은 없어도
그냥 쳐다보고 그러는 겁니까
그럼 무슨의도로 자꾸 쳐다보고 그랬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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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스마스마 작성시간 11.02.08 그러게요 그 여자분 참 못됐네요 순수한 남자분 헷갈리게 만들고! 괜히 색기나 넘쳐가지구 ㅎ 너무 글쓴 분 편이 없으시길래 편들어 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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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멍청하면인생이고달파 작성시간 11.02.09 님 쳐다본게 아닌것 같은데....--;; 님이 쳐다본거 아닌가요?! 그래서 계속 쳐다보니... 여자분께서 한번 본거겠죠! 음... 힘내세요~ 그리고 열공하세요~ㅎ 또 이런일 있으면 공부에 집중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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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銀狼 작성시간 11.02.11 누군가 자신을 쳐다볼 때 '나에게 관심있나?'라는 오해, 태어나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자, 이 자에게 돌을 던지라. 라고 이쯤에서 말하고 싶군요. 이쯤이면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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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달바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1.02.14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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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새옹지馬 작성시간 11.02.20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달바다님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