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리스트
-
작성자 銀狼 작성시간11.05.18 근본적으로는 '쩐주'와 '고객'이 다른 것이 문제라고 봅니다. 그러므로 대다수의 언론사가 '고객'보다 '쩐주'에게 충성하게 되지요... 해결책은 '고객'이 '쩐주'가 될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커피에는 오천원 이상 몇 번씩 써도 아까워 하지 않으면서 신문 500원 한 부는 아껴 인터넷으로 보려 하는 '정서'가 있어 이것이 가능할지는 솔직히 판단이 서지 않는군요.-_-;
-
작성자 만렙토끼 작성시간11.05.18 저기 거론된 언론사를 재직했던 사람입니다. 저와 인연이 깊었던 곳도 두곳이나 있군요; 사실 애초부터 언론사를 설립하면서 '선수짓이나 해갖고 돈이나 벌어야지'라고 생각하고 시작하는 대표는 아마 없을 겁니다. 광고비로 수천만원을 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도 그냥 'go'를 외치고 기사를 내리지 않았던 적도 있었으니까요. 어쨌거나 양아치짓은 잘못된 것이고 사라져야 할 것도 맞습니다만 자본과 얽힌 각종 이해관계가 존재하는 한 완전히 사라질지는 의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렇게 선정을 하고 관심을 환기시키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
답댓글 작성자 만렙토끼 작성시간11.05.18 다만 껄끄러운 것은 '나쁜 언론' 타이틀을 붙여서 마이너 언론들, 소위 '약자 언론사들'만 언급한 것은 "같은 짓을 해도 힘있는 언론사는 무서워서 못 건드리겠고 힘없는 너희들이나 당해봐라"는 식으로 거론한 것이라는 기분이 드는군요. 물론 그 저변에는 마이너 언론사들에게는 광고 줘봤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삥 뜯긴'거나 마찬가지라는 생각도 존재할거고요.
-
작성자 진디 작성시간11.05.18 제가 다니는 학교에서는 얼마 전 F모 경제지에서 자기 맘대로 대학 광고를 실어놓고(광고 이미지는 대체 어떻게 구한건지) 광고비를 내놓으라며 행패를 부리는 일이 있었습니다. 기자 한 명은 아예 '총장을 가만두지 않겠다'며 집까지 따라가거나 술을 먹고 행패를 부렸다는군요. 종종 보면 참 별 언론사 다 있는것 같습니다.
-
작성자 訥人 작성시간11.05.18 이번에 찍힌 언론사들은 나쁜 언론사라기 보다는 나쁘고 힘 없는 언론사가 맞을 듯. 해당 언론사에도 훌륭한 선후배들 많은데 자괴감 많이 느끼겠네요.
-
답댓글 작성자 1980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1.05.19 공감합니다. 저 역시 5개 언론사를 주의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개개인이 좀 더 마음을 다잡아야 할 때라는 거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