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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 이 야 기 들

강용석이 갑이다.

작성자뱅크|작성시간11.11.18|조회수1,667 목록 댓글 26
머리는 좋네요. 법원과 검찰을 딜레마에 빠뜨려버리는 회심의 한방..ㅎㅎ
강용석이 미친게 아니라 법원을 미치고 환장할 상황에 빠지게 했네요.ㅎ
검찰도 기소해야할지..아리송할테고..ㅎ

대법원만 남겨놓은 강용석으로선 마지막 기회이고 어필할수 있는 좋은 수단이 생겼네요.

정말 이거야말로 앞으로 어찌될지 흥미진진하네요..
애정남의 경우엔 방송프로라는 점에선 표현의 자유로 빠져나갈수 있을것 같긴 한데...
그래도 이번건은 명예훼손에 관한 좋은 판례로 남을 것 같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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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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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purple | 작성시간 11.11.19 저는 현재, 잠정적으로는, 한 똑똑한 사람의 다잉 스토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기고에 서울 법대에 사법시험도 일찍 붙어서 군법무관, 하버드 로스쿨 (아마 JD는 아니고 LLM이지 않을까)에 국회의원, 어디 하나 빠진 데 없는 경력이고, 그만큼 똑똑하고 능력도 있는 것 같아요. 일 하는 걸 보면. 하지만 그는 그러기에는 너무 천상천하 유아독존 식으로 산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고, 자기가 하는 말이 옳다고 생각해도 남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고, 자기 견해가 설령 옳다 하더라도 한 수 접고 들어가야 하는 경우가 있다고 봅니다.
  • 작성자purple | 작성시간 11.11.19 그게 바로 겸양인데, 너무 겸양이 없어서 이런 지경까지 온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입니다. 만약 강용석 씨가 이번 일에서 깨달은 게 있다면 다행이고, 그래도 내가 옳다고 확신하면서 죽기 전에 내가 옳다는 주장을 다 한다면, 결국 돌아오는 건 냉대와 멸시 뿐 아닐까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그는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아니, 잘 모른다기보다는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겠죠.
  • 답댓글 작성자GOSU | 작성시간 11.11.19 아랑에 달린 댓글은 꼼꼼히 읽는 편인데, 퍼플님 댓글은 볼때마다 감탄하게 되네요. 식견이 참 깊으신 듯. ^^
  • 작성자gusdk1 | 작성시간 11.11.23 예전에 강용석 사건 보면서 '저런 이유로 법을 적용할 수 있나?' 생각했습니다. 한 사람의 의견일 뿐인걸요. 그것도 토론대회 같은 학생들 시상식 뒤풀이에서 조언해주다보니 나온. 사실 그런 얘기 우리도 많이 하잖아요. 정치인들 어떻다, 교수 되려면 뭐해야 된다, 연예인 하려면 뭐해야 된다... 한 사람의 의견을 가지고 법으로 심판한다니,.. 그 사람의 의견이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면 '별 미친놈 다있네'하며 넘어갈 수 있는거 아닌가요? 아무리 극단적인 의견이라도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고 법의 적용을 받는다는건 잘 이해가 안됩니다. 이번 사태는 강용석이 우리에게 낸 숙제같습니다.
  • 작성자gusdk1 | 작성시간 11.11.23 '나한테 적용한 법, 그럼 지금도 똑같이 적용해야지.. 아니면 법의 일관성이 훼손되는거고, 난 억울한게 되는거고' 현재 기사는 다 개그를 개그로 받아들이지 않고, 또 이상한 짓 한다,,, 뭐 이게 대세지만. 강용석이 머리 좋은건 맞는 것 같네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사건이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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