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트렌드는 트위터, 스마트 폰 등입니다.
특히 트위터는 연예인 등을 비롯한 유명인들에서부터 유행이 확산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불과 몇 년 사이에 미니홈피에서 블로그, 그리고 트위터로 경향이 바뀌면서,
이제는 블리퍼라는 신경향의 미디어매체가 개발되고 있다고 합니다.
저 또한 미니홈피를 사진보관용으로 간간히 사용하고 있고,
오래전부터 블로그를 통해 다양한 정보와 개인의 생각을 기록하는 수단으로 애용하고 있지만,
점점 빨라져 가는 변화의 추세에 보조를 맞추기에는 그동안 들인 수고가 아깝기만 합니다.
새로운 경향으로 옮겨가는데에는 새로운 방식에 적응해야 하고,
그동안 활용했던 미디어매체의 기록은 대부분 사장(死藏)되거나 불필요하게 되어버리는 것을 생각하면,
과연 유행에 민감한 것이 좋기만 한 것인가에 의문이 듭니다.
트위터가 열풍을 일으키면서 도처에서 트위터, 팔로잉, 팔로워라는 용어가 흔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도대체 트위터가 뭐길래 이 난린가 싶어 궁금한 마음에 직접 트위터를 해보기도 했는데요.
소셜 네트워킹이라는 그라운드에 있어 신속성, 간단성 외에는 그리 끌리는 구석이 없었습니다.
즉, 빠르게 변하는 정보화 시대에 좀 더 빨리, 좀 더 수월하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고 하는데,
도대체 우리에게 그렇게 많은 정보가 굳이 필요한가 싶기도 합니다.
사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정보만으로도 흐르고 넘쳐 주체할 수 없는 지경인데,
도래하지도 않은 미지의 영역의 정보까지 쓸어 담으려다보니 정보의 바다가 아니라 정보의 블랙홀을 강요받는 기분입니다.
일전에 피어 애널래틱스(Pear Analytics)가 트위터 사용자를 조사한 결과,
쓸모없는 지저귐이나 사소한 대화의 창구로 사용하는 경우가 8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그 외 나머지가 정보로서 가치가 있는 내용이나 자기 홍보에 이용하는 경우, 그리고 스팸이 차지했고요.
검색창에 트위터 활용하는 방법을 검색해보면 일단 무작정 팔로잉을 많이 하라는 조언도 눈에 띕니다.
트위터를 통해 많은 사람을 만나고 최신의 신선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는 트위터 찬양글도 널렸습니다.
요즘 인기있는 유명인들은 대부분이 트위터 계정을 만들어 시시콜콜한 얘기들까지 이슈로 만들기도 합니다.
거기에 편승해 수 많은 사람들이 트위터를 이용하고 하루에도 수 많은 잡담들이 인터넷을 가득채우고 있습니다.
가끔 트위터의 컨텐츠들을 클릭해보면 별 내용이 없습니다.
그냥 신변잡기가 주를 이루고 혼자만 알아들을 수 있는 일기같은 글이 대부분입니다.
물론 트위터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잘 활용해 무언가 넷상에서 가치있는 담론을 펼치는 사람도 있습니다.
가치있는 정보를 제공하거나 리트윗해 꼭 필요한 사람에게 유익한 일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단언컨대, 그렇게 활용되고 있는 경우는 조사결과와 마찬가지로 10%도 채 안될 거라 봅니다.
신제품이 나오면 구제품은 뒤로 밀리게 마련입니다.
더 많은 기능, 더 좋은 장점을 갖춘 매체가 나오면 앞서 나온 것은 자리를 양보하는게 순리에도 맞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정작 자기의 색깔에 맞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유행에 편승해 쓸데없는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한 낭비에는 시대에 앞서가는 얼리어답터로서의 '자기과시'욕구도 한 몫을 하고 있겠지요.
미니홈피는 많은 사진을 잘 담아 보관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블로그는 자기 고유한 생각과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트위터 역시 정보의 신속한 교류와 인맥쌓기라는 그 나름의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자기 색깔을 가진 자기만의 매체는 점차 줄어들고,
어느 순간 하나의 획일화된 경향으로 모조리 바뀌는 현상을 경험하곤 합니다.
가치있는 것은 오래 두고 사용해도 변하지 않는 한결같은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늘 메뚜기족 처럼 이리 갔다 저리 갔다 사람들을 현혹하는데 일조하는 사람들은,
가치있는 무언가를 위해 찾기 위해 그러는 것일까요.
아니면 가치있는 무언가로 보이게 하기 위해 그러는 것일까요.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銀狼 작성시간 10.11.09 트위터보다는 하이텔이 더 혁명적이었다고 생각해요 ㅋ 한국형 UCC의 시조인 퇴마록과 드래곤 라자를 배출해 냈잖아요? 그래도 뭐, 나름의 독창성은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트위터도. 그런데 전 별로 재미가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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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청월 작성시간 10.11.10 처음엔 재밌었는데, 유명한 사람들 팔로윙 팔로워 하고, 그러다가 제 개인정보 뚫리고... 모아온 자료 날아가고 ... 저절로 안하게 되더라구요 ^^; 그냥 제 생각엔 ㅡ 사람들 다 보는 데서 문자놀이 하는 느낌이에요 ㅍ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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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왼손잡이 여인 작성시간 10.11.10 동감입니다. 사적인 내용을 다수에게 공개하는 문자놀이. 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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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스타라잇! 작성시간 10.11.10 얼마 못갈거같다는거에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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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01410 작성시간 10.11.10 "반 공개 채팅" 으로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