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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유 게 시 판

여의도 민주당사 옆, 예성(구 수가성)의 한우 코스

작성자01410|작성시간10.12.14|조회수775 목록 댓글 9




대략 폭풍한설을 뚫고 한강바람 칼처럼 에는 초겨울 저녁, 

여의도 머니투데이/더벨 채용설명회에 참석했던 그 날이었습니다.


(이 열정을 높이 사주셔서 합격의 영광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쿨럭. 

- 꼭 가고 싶습니다! 라는 강력한 의지의 표출.)



- 용무가 끝난 후 야근하는 친구 하나와 만나기서 저녁을 먹기로 덜컥 약속을 잡았더랬습니다.





마치고 나니 8시 반쯤. 식사하기엔 좀 늦은 시간... 

일단 전화해 보니 여의도공원 너머, 자기 일하는 데로 건너오라더군요.





그 날따라 여의도에는 블리자드-_-가 몰아치고 있었을 뿐이고(....)





저는 수도 서울 한복판 입법과 미디어의 중심 여의도공원에서 

난데없이 북극의 눈물을 찍고 있었더랬습니다.

(낸장, 눈이 옆으로 내리니까 우산이 무용지물이잖..)





국회의사당 4번출구로 나갔더니 고기 먹으러 가자길래 아무런 생각없이 어, 하고 답했습니다.
....그런데 들어가는 곳이 어째 좀 수상합니다. 


이, 이봐. 난 삼겹살 말한 줄 알았다고-_-


여튼 들어간 곳은 예성, 이라는 곳. 예전엔 수가성이라는 이름.





가부리살이었던가.. 부터 코스로 나옵니다. (이, 이봐...)





한우등심의 자태가 곱습니다.





확실히 고기 질이 괜찮아 보입니다. 지갑은 걱정됩니다. 






홍합탕은 서비스.






등심의 육질이 확실히 좋군요. 






정신없이 흡입 먹다 보니 코스의 마지막, 불고기가 나옵니다.






흡사 자글자글 끓여먹는 전골 같습니다.






종업원분이 "짭쪼름한 고기에 냉면 같이 드시면 좋다"길래, 식사로 시켜봅니다. 
아 이 못말리는 도전정신이라니. 


이미 지갑생각은 무한한 공간 저 너머로......;;










냉면은 꾸미도 없이 사리처럼 나옵니다.
그럭저럭 고깃집 냉면 퀄리티를 내는데 - 전형적인 서울냉면 계열이군요.
특히 육수맛은 흡사 북촌냉면. (=산미,감미 쪽으로 약간 강합니다.)





그런데 냉면을 들이키고 있자니.... 이 친구가 화장실 가는 줄 알았더니만 
그 새 카운터로 가서 자기 카드로 계산을 해버렸더군요.(....)


호의는 고맙지만, 지가 너무 자주 내면 - 빈대도 낯짝이 있지 - 자주 만날 수가 없는데.... 쩝.
이녀석한테는 나중에 진짜 홍릉각을 가든가 아니면 소개팅 건수를 필히 물어다 줘야겠습니다. -_-;


덧.
@adonees 이런건 실명으로 올려도돼.크크크 
- 라는 그 당사자의 멘션.(....)



덧덧. 

먹느라 바빠서 화이트밸런스가 엉망이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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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radiopia | 작성시간 10.12.15 저기 가격이 어느 정도 할까요? / 블리자드 사진 괜찮은데요. 가끔 눈 많이 내리는 거 표현하기 어려웠는데 저렇게 조명 쪽을 들이대면 좋겠군요..ㅋ
  • 답댓글 작성자01410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12.15 두 명이서 코스 기본 + 고기추가 2회 해서 12만원 가량 나왔습니다. 좀 세더군요. 법인카드가 필요...
  • 답댓글 작성자야구소년 | 작성시간 10.12.15 구미가 당기는군요 ㅋㅋ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01410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12.16 제가 동아리에 처음 들어갔을 때 77년생 선배가 그러시더군요. "야 이거 생긴 건 칼부림(선배 별명)인데 말투는 강호동이 같은 X끼가 하나 들어왔네?"(....) 별로 희미한 캐릭터는 아닌데 오인은 많이 받는것같습니다...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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