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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유 게 시 판

만 31살 기자준비생입니다.

작성자안젤리나|작성시간22.06.09|조회수3,516 목록 댓글 8

안녕하세요.

만 31살 여자 기자준비생입니다.

마음이 적적해서 글을 올려봐요. 혹시 저랑 비슷한 분이 계신지 , 아니면 조언해주실 분이 있으실까 하고 남겨봅니다.

원래 전공은 신문방송학이었고, 공부가 더 하고 싶어 잠깐 대학원에 진학했다가 결국 중퇴하고 말았네요.

지금까지 공공기관에서 일해왔고 다시 방송이 하고 싶어 도전 중입니다.

공공기관에서는 홍보팀으로 주로 영상제작을 했습니다. 이제 제작보다는 취재기자로 전향하려 합니다.

어느 방송사가 가고 싶은지 목표는 설정해놨는데, 나이가 있어서 그런가 경력을 쌓는 것이 싶지가 않네요

인터넷 언론사, 케이블 언론사, 유선방송사들도 지원했는데 서류에서 탈락해서 좀 마음이 아픈데요.

포기하지 않고 계속 두드려 보는 것이 나을까요?

자꾸 떨어질때마다. 다른 곳을 눈여겨 보게 되고. 나이때문인지.. 아니면 자신감이 없어서인지. 

일을 하고 싶은 마음에 기회가 있다면 어디든 가고 싶다는 생각도 조금 들기도 합니다.

정말 하고 싶은 것을 하지 않으면 30대 후반 40대가 되어있을 때 후회할까봐 꾹 참고 버티고 있습니다만.

혹시 저와 같은 경험을 하셨던 선배분들이나 주위분들 이야기가 있다면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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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안젤리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6.09 ㅎㅎ그렇군요~~! 자소서를 너무 대충 썼나봐요! 올해 안으로 잘되길 빌어봐요~! 우리!
  • 작성자Deep Inside | 작성시간 22.06.11 저도 서른 넘겨 입사했고 주변에도 30대에 중앙 언론사 입사하신 여자분 계십니다. 이 동네도 나이가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는 말하기 어렵지만 말씀하신 대로 나중에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다는 간절함이 있으시다면 조금 더 두드려보시길 바랄게요. 자소서 포함해 설명은 더 요구받을 수 있겠지만 길이 있을 거라고 응원드리고 싶네요.
  • 답댓글 작성자안젤리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6.11 진심어린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 작성자이젠 아니야 | 작성시간 22.06.12 보통은 20대 후반 쯤엔 들어오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작년 입사자들 중에서도 서른 넘은 여자 신입들 꽤 있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다만 올해 안으로 꼭 들어간다 라고 생각하시고 준비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이미 다른 루트는 경력이 있으시니 돌아가는 것에는 문제가 없을테고, 일단 올해는 여기에 힘을 다해보시면 어떨까요. 기본적인 준비 외에 자소서 자기소개, 면접에서 그동안 돌아온 길에 대해 충분하고 납득할만한 설명이 뒷받침되도록 준비하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주변 현직 선배들이 있다면 한번 봐달라고 하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하나만 얘기해보자면 그동안의 경력을 기자라는 자리에서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해보시면 좋을 겁니다.
  • 답댓글 작성자안젤리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6.12 따듯하고 현실적인 조언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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