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20기 백두대간 진행

지기재~신의터재~윤지미산~화령재(260201. 일)(20기-08구간)

작성자한길(박종래)|작성시간26.02.04|조회수219 목록 댓글 12

백두대간(지개재~화령재)(260201. )(낙동산악회 20- 08구간)

 

: 2026. 02. 01()

: 지기재~신의터재~무지개산~윤지미산~화령재

낙동산악회

참여 : 모두 26

날씨 : 햇볕

: 흙길+진잎[낙엽] 많았다.

걷는 데 걸린 시간 : 2026. 02. 01() 09:42~14:59(5시간 17, 쉰 시간 포함)

 

간추린 발자취(제 기준이므로 각자 다를 수 있음)

09:42 지기재(261m) 나섬

10:43 송전탑(NO 53)

10:46~10:51 신의터재(280m-‘푯돌), 머묾.

11:08 329.3m 봉우리(-‘·’)

12:00 무지개산 갈림길

12:08~12:25 무지개산(441.4m-‘푯돌), 머묾.

12:30 (다시) 무지개산 갈림길.

13:52~14:03 윤지미산(538m-‘푯말)

14:59 화령(해발 320m-‘푯돌), 산행 끝냄.

 

 

지기재

지기재

무지개산 갈림길

 

다른 사진은 아래 제 블로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angol-jong

 

또는 네이버(naver) 블로그에서 한메 푸른솔

 

 

줄거리(제 기준이므로 각자 다를 수 있음)

2026. 02. 01() 07:00000 역을 떠난 버스는 2시간 29분쯤 뒤 경북 상주시 모서면에 있는 지기재(261m)에 닿았다.(09:29)

지기재는 남서쪽으로 경북 상주시 모서면과 동쪽 내지 동북쪽으로 경북 상주시 내서면을 잇는 901번 지방도가 지나가는 2차선 아스팔트 길이다.

하늘에서 같이 떨어지는 빗물이 금강으로, 낙동강으로 이별하는 곳이기도 하다.

 

길 나설 채비한 다음 회장 님 당부 말씀을 듣고 대원 26명이 차례로 지기재를 나섰다.(09:42)

 

지기재에서 1시간쯤 뒤 53번 송전탑에 닿았고(10:43), 여기서 3분쯤 뒤 신의터재(280m-‘푯돌’)에 닿았다.(10:46)

 

신의터재는 임진왜란 이전 신은현(新恩縣)이라 불렸던 고개로, 임진왜란 때 최초의 의병장이었던 김준신이 의병을 모아 큰 공을 세우고 임진년 순절한 후부터 신의터재로 불렸으며, ‘지방의 관리나 귀양 중인 옛 벼슬아치들이 나랏님()으로부터 승진 또는 복직 등 좋은 소식(義信)이 오기를 기다리던 고개였다는 사연이 전해지는 고개라고 한다.여기까지 푯말에서 따옴

 

신의터재에서 한때 좌천 등으로 낙향하거나 의기소침해 있던 선비나 벼슬아치들이 기쁜 소식을 듣고, 현지에 부임하여 심기일전 나라와 백성을 위해 열심히 일한 사람들이 있었을 것이다.

무심코 지나칠 고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5분쯤 머문 뒤 신의터재를 나서(10:51) 17분쯤 뒤 329.3m 봉우리(-‘·’)에 닿았다.(11:08)

·희 님은 우리나라 많은 산 봉우리-작은 봉우리까지-에 깃을 달아 지나는 이들이 해당 봉우리를 알아차리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고마운 인사를 전한다.

 

329.3m 봉우리에서 52분쯤 뒤 무지개산 갈림길에 닿았다.(12:00)

무지개산은 백두대간에서 조금 비켜나 있는 산으로, 전에 내가 백두대간을 다닐 때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

 

무지개산에 푯돌을 세우고, 갈림길에 푯말을 세워 두었으니 많은 사람이 들르는 것 같다.

나도 200m쯤 떨어진 무지개산을 모른 척 지날 수는 없는 일이라 무지개산으로 향했다.

이 갈림길에서 8분쯤 뒤 무지개산(441m-‘푯돌’)에 닿았다.(12:08)

무지개산에 오르면, 비온 뒤 여우볕 사이로 멋진 무지개를 볼 수 있으려나?

 

17분쯤 머문 뒤 무지개산을 되돌아서 내려서(12:25) 5분쯤 뒤 다시 무지개산 갈림길에 닿았다.(12:30)

 

무지개산 갈림길에서 22분쯤 뒤 윤지미산(538m-‘푯돌’)에 닿았다.(13:52)

윤지미산이란 이름은 어디서 왔는지 잘 모르겠다.

 

전에 백두대간 걸을 때, 어느 유명 배우 이름이 떠오르기도 했다.

그는 주옥 같은 수많은 우수 작품을 남기고 얼마 전 세상을 떠났다.

명복을 빈다.

물론 그는 윤지미산과는 관련이 없는 이름이다.

 

11분쯤 머문 뒤 윤지미산을 나서(14:03) 밧줄이 걸린, 아주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섰다.

한겨울에 눈이 많이 내려 꽁꽁 얼기라도 한다면 내려설 때 어려운 걸음을 해야 할 것 같았다.

 

윤지미산을 내려서 \∥ 갈림길에서 백두대간 산등성()을 버리고 왼쪽으로 내려섰다가 되돌아 올라왔다.

윤지미산에 오른 지 15년도 더 지나 아무 생각 없이 걷다가 헛걸음하였다.

 

윤지미산에서 39분쯤 뒤 수풀 길[임도]에 닿았고(14:42), 여기서 17분쯤 뒤 화령재(320m-‘푯돌’)에 닿아(14:59), 산행을 마쳤다.

 

화령재는 삼국시대부터 삼국이 서로 차지하려고 싸움이 많이 일어난 국경 지역이고 김유신 장군이나 후백제의 견훤이 중요시 여겼던 군사 요충지였다고 한다.여기까지 푯말에서 따옴

 

회장 님, 기사 님, 두 분 대장 님, 대원들 수고 많이 했다.

한두 번도 아니고 계속 술값을 찬조한 유도사 님에게 고마운 인사를 전한다.

 

 

이 구간에 있었던 나무(더 많은 종류가 있었을 것이나, 내가 아는 것만 기록함)

가래나뭇과 갈래: 굴피나무[구종나무](?)

녹나뭇과 갈래 : 감태나무, 새앙나무[아구사리, 생강나무, 단향매(檀香梅)]

물푸레나뭇과 갈래 : 물푸레나무(?)

소나뭇과 갈래 : 소나무, 일본잎갈나무, 잣나무

자작나뭇과 갈래 : 사스래나무, 서어나무

장미과 갈래 : 국수나무, 산벚나무

진달랫과 갈래 : 진달래[진달래꽃, 진달래나무, 두견, 두견화, 산척촉]

참나뭇과 갈래 : [갈나무, 갈잎나무, 도토리나무, 떡갈나무], 굴참나무, 밤나무, 상수리나무[참나무], 신갈나무, 졸참나무

측백나뭇과 갈래 : 노간주나무

콩과 갈래 : 싸리(나무)

 

이 구간에 있었던 덩굴성 떨기나무

백합과 갈래 : 청미래덩굴

 

이 구간에 있었던 풀

양치식물 고사릿과 갈래 : 고사리

 

 

그밖에

흘러가는 생각을 잠깐 붙들고...

무른 바위

경북 상주시 일원 백두대간 길 가운데 얕은 구릉 같은 지대 같은 지형이 더러 있다.

그리고 통바위 형태 바위 지대가 나오고, 그 바위는 갈색으로 사암1(沙巖/砂巖)으로 추정되는 지형이다.

바위가 단단하지 않고, 조금 무른 성분이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사람이 밟지 않은 바위는 갈색 위에 떼가 낀 것처럼 검붉은 빛깔을 띠고 있다.

바위가 삭아 흙으로 변한 길에는 옅은 갈색 흙이 있다.

지질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면서 현장이 될 것 같다.

 

2. 내 고향 우리 갓-()과 닮은 산

내 고향 우리 갓에 노간주나무와 소나무가 많다. 드문드문 참나무도 있고...

지난 구간 큰재~지기재 구간에 노간주나무가 많았는데, 이번 구간 지기재~화령재 구간에는 노간주나무가 더 빽빽하게 자라고 있었다.

마치 내가 좁은 시골 우리 갓을 걷는 느낌이었다.

 

3. 지팡이

내가 산에 다니면서, 백두대간을 몇 번 다니면서도 초창기(?)에는 지팡이를 짚지 않았다.

그때 내 생각은 지팡이에 의지하고 싶지 않았고, 또 예리한 지팡이 꼬챙이로 땅을 헤집는 것이 산을 파괴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작은 지팡이가 무릎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사실로 인정하고, 무릎 보호 목적으로 지팡이를 짚기 시작했다.

지팡이를 짚지 않겠다는 처음 마음이 변한 것에 대해 자신에게 미안한 마음은 늘 있다.

 

지팡이를 짚는 방법은 지팡이 두 개를 나란히 짚는 방법과 다른 하나는 두 지팡이를 앞뒤로 어긋나게 짚는 방법이 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나란히 짚는 방법으로 지팡이를 짚는데, 이 방법은 지팡이를 짚을 때마다 몸이 앞으로 굽어지는 단점이 있다.

반면에 지팡이를 서로 어긋나게 짚는 방법은 몸을 굽히지 않고, 똑바로 서서 걸을 수 있고, 또한 지팡이 하나가 접히는 경우에도 몸 중심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이 방법은 숙달이 되면 말과 지팡이를 교대로 앞으로 내딛는 것처럼 경쾌한 기분으로 걸을 수 있다.

 

이번에 유도사 님 걷는 모습을 보았더니 지팡이를 짚지 않고, 대간 길을 홀짝홀짝 뛰듯이 걷고 있었다.

유도사 님이 지팡이에 기대지 않고 사뿐사뿐 대간 길을 휘젓고 다니는 것을 보고 놀

랐다.

요가와 꾸준한 운동이 바탕이 되어 오늘도 지팡이에 기대지 않는가 보다.

지팡이 없이 걷는 유도사 님을 보면서 오래전 내가 실천하고자 했던 지팡이 사용법에 대해 생각했다.

 

유도사 님은 이미 수많은 찬조를 하였고, 하고 있어 한두 마디로 칭송하기 힘들다.

그 희생정신이 많은 사람을 놀라게 한다.

찬조와 협찬에 고마운 인사를 전한다.

건강한 산행 이어 가기 바란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한길(박종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2.04 말을 하지 않는 자연. 땅과 흙, 바위일지라도 예리한 지팡이 촉으로 내리찍으면 아파할 테지요.
    아파하기 전에 우리가 걷는 길이 패고 도랑이 생길 것이 더 걱정되었으니 쓸데없는 걱정인지, 기우인지...

    요즘 대간 길에서 무쏘꿈 님 얼굴 보기 어렵습니다.
    어쩌다 스쳐 지나면 그림자도 따라잡기 힘들어요.

    수고했고, 고맙습니다.
  • 작성자산사랑제이 | 작성시간 26.02.04 이번 산행도 한길 큰형님의 후기를 읽으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면서 지난 시간을 흐뭇하게 복귀하게 됩니다.
    신의터재 표지석을 보고는 참으로 예사롭지않게
    지명을 크게 새겨두었구나 생각했었는데,
    역사적으로 큰의미가 있었던 곳이였네요.
    항상 좋은 정보와 소중한 추억을 남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설 명절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 답댓글 작성자한길(박종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2.05 별 쓸모도 없는 말을 너저분하게 늘어놓아 산만하기만 합니다.
    깔끔하고, 필요한 뜻을 모두 담은 간결한 시어(詩語) 형태, 짧은 표현이 좋은데, 그럴 재주가 없어 아쉽습니다.

    우리가 걷는 길 어느 모퉁이 한 구석이라도 우리 조상들 애환이 깃들지 않은 곳이 없을 터인데, 기록이 흔치 않고 말과 글로 전해오지 않고 파묻힌 사연이 얼마나 많을까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산사랑제이 님은 워낙 발이 빨라 산에서 얼굴을 볼 수 없습니다.
    수고했고, 고맙습니다.
  • 작성자서연 | 작성시간 26.02.05 난 걷는데 급급햇어 다른대원들 인정남기주기엔 역부족인것을..
    한길님만보면
    한길님~~^^하고 외치기 바뿌지요
    늘 한결 같은 맘으로
    인정샷 찍어주고~
    늘 고맙습니다
    아직은 서투런 대간길을 걷다보니
    여유가 없네요. ㅜㅜ
    걷다보면 여유라는것이 생기겟죠 ㅜㅜ
    늘 세심하게 챙기주심에
    늘 감사합니다
    잘 쉬시다가 3월에 대간길 그위에서뵙겟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한길(박종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2.05 누구나 처음에는 망설이고, 서툴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서연 님은 전혀 서툴지 않습니다.
    구간마다 빠지지만 않는다면 훌륭한 대간 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니, 빠지지 말고 참석하기 바랍니다.

    걸으면서 사진 찍는 것은 수십 년 동안 해온 일이니 괜찮습니다.
    바쁘게 찍고, 아직도 사진 찍는 것이 서툴러 사진이 잘 나오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수고했고, 고맙습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