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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기 백두대간 진행

백두대간(빼재~삼봉산~소사고개~초점산~대덕산~덕산재)(260621, 일)(낙 20-16구간)

작성자한길(박종래)|작성시간26.06.23|조회수64 목록 댓글 8

백두대간(빼재~삼봉산~소사재~삼도봉~대덕산~덕산재)(260621. )

(낙동산악회 20- 16구간)

 

: 2026. 06. 21()

: 빼재~삼봉산~대덕산~덕산재

낙동산악회

참여 : 모두 32

날씨 : 햇볕+구름 조금

: 흙길+널빤지 길+돌길

걷는 데 걸린 시간 : 2026. 06. 21() 09:45~16:48(7시간 2- 쉰 시간 포함)

푯말에 터 잡아 셈한 거리

빼재3.9km삼봉산2.4km--소사고개3.1km삼도봉1.4km대덕산

2.5km덕산재(=13.3km)

이 거리는 실제와 다를 수 있음.

 

간추린 발자취(글쓴이 기준이므로 각자 다를 수 있음)

09:45 빼재(930m-‘푯말)[삼오정 고개] 나섬.

11:12~11:19 삼봉산(1255.0m-‘푯돌), 머묾.

12:40~12:55 소사고개(530m-‘푯말), 점심.

14:16 수도지맥 분기점(-‘·’),

14:28~14:41 초점산(1249m-‘푯돌’-거창군), 머묾.

15:20 헬기장

15:22~15:29 대덕산(1290m-‘푯돌), 머묾.

15:52 얼음골 약수터

16:16 얼음 폭포갈림길

16:48 덕산재(640m-‘푯말’, 644m-‘푯돌), 산행 끝.

 

 

빼재

빼재

삼봉산

삼봉산

참꽃마리겨우살이

지리산, 함양 괘관산[대봉산], 경북, 충북 등지에 분포한다

참조팝나무

산꿩의다리

땅나리

숙은노루오줌

소사고개로 내려가는 길

초점산

꽃대

삿갓나물

 

다른 글과 사진은 아래 제 블로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angol-jong

 

 

줄거리(글쓴이 기준이므로 각자 다를 수 있음)

2026. 6. 21() 07:00쯤 인제대 역을 떠난 버스는 2시간 29분쯤 달려 빼재(930m-‘푯말’)에 닿았다.(09:29)

 

빼재는 경남 함양군 · 거창군과 전북 무주군 사이에 있는 고개로, 삼국시대부터 전략적 요충지였던 곳으로 전쟁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의 뼈를 묻어야 했으며, 임진왜란 때 이곳 토착민들이 산짐승들을 잡아먹으며 싸움에 임해 많은 뼈가 묻힌 곳이라 하여 빼재라 한다.”여기까지 푯말에서 따옴

 

빼재를 신풍령또는 수령이라 표기한 것이 있으나 이는 한자말을 숭상하는 사람들 이 빼재빼어난 고개로 이해하고, 한자를 억지로 갖다 붙인 이름으로 그냥 빼재라 하면 된다.

 

길 나설 채비한 다음 대원 32명이 빼재를 나섰다.(09:45)

산행 들머리에는 널빤지 계단을 일부 깔아놓았고, 아직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었다.

새로 깔아놓은 널빤지가 한눈에 봐도 고급 재료인 것 같았다.

 

빼재에서 1시간 27분쯤 뒤 삼봉산(1255.0m-‘푯돌’)에 닿았다.(11:12)

삼봉산은 세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여 삼봉산이라고 하고, ‘석불바위’, ‘장군바위’, ‘칼바위등 세 개 봉우리로 이뤄졌다고 한다.여기까지 푯말에서 따옴

봉우리 형상을 제대로 살펴보지 못하고 지나갔다.

 

7분쯤 머문 뒤 삼봉산을 나서(11:19) 가파른 내리막이 길게 이어지고, 6/20()6/21() 새벽까지 비가 내린 듯 돌이 미끄럽고 땅이 질어 조심스레 걸었다.

삼봉산에서 1시간 21분쯤 뒤 소사고개(530m-‘푯말’)에 닿아(12:40) 간단하게 점심밥을 먹었다.

 

소사고개(530m-‘푯말’)고개 마루가 항상 바람에 씻기어 모래가 희고 깨끗해서 붙여진 소사 마을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 한다.여기까지 푯말에서 따옴

 

점심밥을 먹고 소사고개를 나서(12:55) 1시간 21분쯤 뒤 수도지맥 분기점푯말(‘·’)이 있는 곳에 닿았다.(14:16)

14년 전인 20126월 수도지맥을 시작하여, 10월까지 한 달에 두 번, 여섯 구간으로 끊어 초점산~수도산~단지봉~남산 깃대봉~우도봉~의상봉~비계산~토곡산~만대산~노태산~솜등산~부수봉~필봉~상산~황강까지 걸었다.

벌써 14년 흘렀다. 세월이 너무 빠른 것 같다.

 

초점산으로 오르는 가파른 길은 미역줄나무, 싸리 따위 키 작은 나무들이 나그네 발길을 방해했다.

수도지맥 분기점푯말이 있는 곳에서 12분쯤 뒤 400m쯤 떨어진 초점산(1249m-‘푯돌’)에 닿아(14:28), 과일을 먹고 쉬었다.

앞서 도착했던 대원들은 떠나고 뒤에 오른 대원들을 기다렸다.

13분쯤 머문 뒤 초점산을 나서(14:41) 39분쯤 뒤 헬기장에 닿았다.(15:20)

 

초점산을 내려서 대덕산으로 오르는 길은 기울기도 급하지만, 무엇보다 미역줄나무, 조릿대, 싸리 따위가 덤불을 이루어 길이 보이지 않았고, 나무 크기가 어중간하여 나무 덤불이 사정없이 얼굴을 할퀴고 때렸다.

덤불이 가려 덤불 아래 나무 뿌리나 돌이 도사리고 있을지 몰라 조심스럽게 걸었다.

나무 키가 조금 더 크거나 작았더라면 길이 보여 걷기가 편하련만, 자연조건이 사람 마음을 헤아릴 턱이 없으므로 사람이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

고개를 숙였다 들었다 하면서 덤불을 헤치고 내려서고, 올라섰다.

 

헬기장에서 2분쯤 뒤 대덕산(1290m-‘푯돌’)에 닿았다.(15:22)

둘레 산을 헤아려보아야 했으나 나무 덤불에 진을 뺀 관계로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다.

 

7분쯤 머문 뒤 대덕산을 나서(15:29), 23분쯤 뒤 얼음골 약수터에 닿았다.(15:52)

무쏘꿈 님이 페트병으로 물을 받고 있었다.

약수터 이름이 무색하게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 비가 내렸을 것이었으나 물줄기는 아주 가늘었다. 한 병을 다 받으려면 10분쯤 기다려야 할 것 같았다.

이 약수터 물을 믿고 물을 적게 준비한 대원들은 낭패를 보았을 것이다.

믿지 못할 약수터라 하면 지나친 표현일까?

 

무쏘꿈 님을 꼬드겨 물 받기를 중단하고 약수터를 나서 23분쯤 뒤 얼음 폭포갈림길에 닿았다.(16:16)

물이 모자랐으면 폭포에 가서 물을 받았을 것이나 그대로 지나쳤고, 무쏘꿈 님은 물을 받으러 폭포로 향했다.

 

얼음 폭포갈림길에서 32분쯤 뒤 덕산재(644m-‘푯돌’, 640m-‘푯말’)에 닿아(16:48) 산행을 마쳤다.

 

덕산재는 경북 김천시 대덕면과 전북 무주군 무풍면을 연결하는 고개. 조선 지형도에 주치령으로 표기되어 있고, 옛날에 산적이 자주 출몰하던 곳으로, 만약 고개를 넘다가 산적이 나타나면 고개 아랫 마을로 빨리 달려와야 살 수 있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고, 현재 덕산재의 이름은 고개 아래에 있는 덕산 마을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여기까지 푯말에서 따옴

 

발목이 조금 시큰거려 대간 길을 한 번 빼먹을까 생각하기도 했으나 길을 나섰다.

조금 불편한 것을 참고 걸었다.

 

세 분 대장 님! 대원들 수고했다.

매 번 술값, 밥값 일부 찬조한 유도사 님, 아이스크림을 산 왕서방 님, 자두를 내놓은신 분, 막걸리를 샀던 연꽃 님... 회비 찬조 설인 님을 비롯한 이름을 다 열거하지 못한 대원들 고맙다.

국화 님표 어묵 맛이 좋았다. 고마운 인사를 전한다.

 

회장 님과 권재구 대장 건강 빨리 회복하기 바란다.

 

 

이 구간에 있었던 나무(더 많은 종류가 있었을 것이나, 내가 아는 것만 기록함)

노린재나뭇과 갈래 : 노린재나무

녹나뭇과 갈래 : 비목나무, 새앙나무[아구사리, 생강나무, 단향매(檀香梅)

단풍나뭇과 갈래 : 단풍나무, 시닥나무(?

때죽나뭇과 갈래 : 때죽나무, 쪽동백[쪽동백나무, 정나무, 옥령화(玉鈴花]

목련과 갈래 : 함박꽃나무

물푸레나뭇과 갈래 : 물푸레나무, 쇠물푸레나무[쇠물푸레], 쥐똥나무,

박쥐나뭇과 갈래 : 박쥐나무

범의귓과 갈래 : 고광나무[털고광나무](?),

보리수나뭇과 갈래 : 보리똥나무[보리수나무

뽕나뭇과 갈래 : 산뽕나무

소나뭇과 갈래 : 소나무, 일본잎갈나무, 잣나무,

옻나뭇과 갈래 : 개옻나무

운향과 갈래 : 초피나무[제피나무]

자작나뭇과 갈래 : 까치박달, 사스래나무

장미과 갈래 : 국수나무, 산벚나무, 찔레나무, 참조팝나무[좀조팝나무], 팥배나무[감당 01(甘棠), 왕잎팥배, 왕팥배나무]

진달랫과 갈래 : 산앵두[산앵두나무, 꽹나무, 당채, 산이스랏나무, 이스랏나무, 천금동], 진달래[진달래꽃, 진달래나무, 두견, 두견화, 산척촉], 참꽃나무겨우살이[꼬리진달래], 철쭉[철쭉나무, 척촉(躑躅), 산객(山客)

참나뭇과 갈래 : [갈나무, 갈잎나무, 도토리나무, 떡갈나무], 밤나무, 신갈나무

층층나뭇과 갈래 : 층층나무

콩과 갈래 : 싸리(나무),

 

이 구간에 있었던 덩굴나무

다랫과 갈래 : 다래나무[다래, 다래너출, 참다래나무, 등리(藤梨), 등천료(藤天蓼)],

 

이 구간에 있었던 덩굴성 식물

노박덩굴과 갈래 : 미역줄나무[미역순나무]

 

이 구간에 있었던 식물

볏과 갈래 : 조릿대

 

이 구간에 있었던 풀

국화과 갈래 : 개망초, 단풍취, 삿갓나물, 엉겅퀴

꿀풀과 갈래 : 꿀풀

난초과 갈래 : 은난초[은란]

노루발과 갈래 : 노루발

돌나물과 갈래 : 기린초

두릅나뭇과 갈래 : 땅두릅[독활}

마디풀과 갈래 : 범꼬리, 싱아

면마과 갈래 : 관중[관거, 관절, 면마]

미나리아재빗과 갈래 : 산꿩의다리, 투구꽃(?)

박주가릿과 갈래 : 박주가리

백합과 갈래 : 둥굴레, 땅나리(?), 비비추, 산옥잠화(?),선밀나물, 애기나리, 여로 01, 은방울꽃(?)하늘말나리(?)

범의귓과 갈래 : 노루오줌[진퍼리노루오줌], 숙은노루오줌

산형과 갈래 : 구릿대(?)

양치식물 고사릿과 갈래 : 고사리

앵초과 갈래 : 까치수염

장미과 갈래 : 돌양지꽃(?), 쇠스랑개비[양지꽃], 짚신나물, 터리풀

쥐방울덩굴과 갈래 : 족두리풀

질경잇과 갈래 : 질경이

현삼과 갈래 : 며느리밥풀

홀아비꽃댓과 갈래 : 꽃대

 

그밖에

흘러가는 생각을 잠깐 붙들고...

1. 몇 번 걸어본 길인데도 낯선 느낌은 왜일까?

빼재, 삼봉산, 소사고개, 초점산, 대덕산, 덕산재와 과수원 길을 제외하고는 길이 낯설다고 느꼈다.

낙동산악회 백두대간 9기 때 4구간을 2010. 3. 14. 걸었으므로 벌써 16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사람 기억이란 자주 접하지 않으면 흐릿해지고, 잊기 마련이다.

경험했던 모든 일을 기억하고 있다면 이 또한 다른 문제를 파생시킬지 모른다.

기억력 한계를 초과하거나 더 중요한 다른 것을 잊게 하는 기제로 작용할 수도 있겠다.

 

전에는 조릿대, 미역줄나무, 싸리 따위가 덤불을 이뤄 걷는 사람 발길을 붙들었던 기억은 별로 없는데, 이번에는 그런 나무들이 귀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산 주인이 버티고 있는데, 손님인 사람이 나무를 나무라다니 가당키나 한 일인가?

실제는 그때도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시간이 많이 흘러 그때 어려움을 다 잊은 것 뿐...

아니면 16년 세월 동안 작달막했던 나무가 많이, 또는 어중강한 키로 자라 나그네 발길을 붙잡은 것일까?

 

초점산에서 소사고개로 내려서는 가파른 길도 낯설기는 마찬가지였다.

낯선 느낌이 들지 않으려면 자주 걸어 길을 익혀야 하건만 살다 보면 그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덕산재 건물은 사용하지 않아 꽤 낡아 보였다.

고속국도를 비롯한 번듯한 새로운 길이 나면서 백두대간 길에 있는 고개나 옛길은 점점 빛을 잃고 사람들 관심 속에서 멀어져 간다.

속도를 중히 여기는 현대인들은 좀 더 가깝고 편리한 길을 찾아 차를 몰고 달린다.

기울기 심하고, 외진 곳에 나 있는 고갯길은 백두대간을 오가는 사람들이 아니면 찾는 이가 드물다.

이것도 세상이 변하는 한 가지 본보기다.

외진 대간 길 고개를 넘나드는 우리는 시대 흐름을 거스르는 작은 몸짓을 하고 있는 걸까?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상품과 문화가 쏟아지고 있다.

어제 지식도 오늘은 빛바랜 구닥다리가 되는 세상이다.

각광받던 문화나 상품도 어느 순간 외문 당하는 일도 흔하다.

요즘은 ‘AI’라 일컫는 인공지능까지 생겨나 머지않은 장래에 사람이 기계의 통제 아래 놓일지도 모른다는 우울한 소식도 들리고, 기계나 인공지능에 통제되지 않을 적정한 통제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자신을 온전히 지탱하기 어려운 국면이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숫돌에 칼을 벼리듯이 자신을 갈고닦아야 할 필요성이 크다.

 

2. 수도지맥, 생각나는 사람들

초점산은 수도지맥을 시작하는 산이다.

진양기맥, 수도지맥, 거제지맥, 남해지맥 따위를 같이 했던 건각들이 생각난다.

00, 00, 00, 00, 0, 00, 00 님들이다.

돌아보면 화려한 이력을 가졌던 벗들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나는 늘 사진 찍고, 식물들에 눈 맞추며 남들보다 한 발 늦게 걸었다.

 

00 .

사진기와 사진 찍기에 일가견이 있었던 사람. 그는 들꽃도 많이 알아, 내가 들꽃에 관심을 갖게 들꽃 이름을 많이 알려주었던 사람이다.

 

00 .

바위 타기를 전문으로 하기 위해 일반 산을 멀리하겠다고 했다. 초대형 보온병을 짊어지고 따뜻한 커피를 선사했던 님. 훗날 가야산에서 우연히 만났으나 사진 찍기에 열중한 나머지 미처 알아보지 못했으나 그가 먼저 인사했다. 인사 뒤 사진을 많이 찍었으나 나중에 안 일이었지만 사진기에 칩을 넣고 가지 않아 헛 사진이 되었던 일이 있다. 바위를 타면서 허리를 다쳐 바위 타기는 중단했다고 했다. 애석한 일이었지만 몸이 우선이라고 위로했다.

 

00 .

산악 자전거에 취미를 붙이더니, 실력이 늘어 서울과 부산을 오가고, 000산 깊숙한 곳을 여러 번 탐방했다.

 

00 .

J3 회장을 역임했다. 삼국지에 나오는 여포가 탔다는 적토마를 탄 듯, 축지법을 쓰는 듯했다. 그는 양산 다방리에서 금정산 고당봉을 거쳐 계림초등학교를 거쳐 힘이 남아돌아 엄광산~구덕산~승학산까지 내달리기를 여러 번 했다고 했다,

 

비호 정00 님을 비롯한 듬직하고 잘 걸었던 벗들 근황이 궁금하다.

철호 님은 대간 길에서 두 번을 봤으니 앞으로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

 

늘 듬직했던 최00 . 사업이 잘됐으면 좋겠다.

0 님은 잘 만나지 못했다.

다들 건강하고, 하는 일이 희망하는 일을 오롯이 이루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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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한길(박종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시간 3분 전 new 유도사 님 이야기를 들으면서 범상한 삶의 궤적을 느낍니다.
    재미있는 이야기. 많이 들어야 했으나 이것저것 딴 눈 팔고, 거북이 걸음이다 보니 유도사 님을 놓쳤습니다.
    세상 일이란 것이 모든 것에 만족할 수 없으니, 취사선택하다 보면 귀중한 것을 놓칠 때가 많습니다.
    식물에 눈 맞추고, 넓게 펼쳐진 산하 구경하고, 대원들 사진 찍다 보면 시간은 훌쩍 지나가고 맙니다.
    진지한 생각을 내려놓고, 가벼운 생각으로 발걸음을 옮기면서 풋풋한 대원들 기운을 느낍니다.

    늘 베풂을 실천하는 모습. 고맙고 미안합니다.
    수고했고, 고맙습니다.
  • 작성자무쏘꿈 | 작성시간 26.06.23 new "외진 대간 길 고개를 넘나드는 우리는 시대 흐름을 거스르는 작은 몸짓을 하고 있는 걸까?"

    "그 밖에.... 흘러가는~~" 독자로써 읽고 있으면 참 좋습니다

    시대의 외진길을 걷는 우리는 반복되는 지루하고 고독한 일상을 벗어나 있지만, 니체는 그것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위버멘시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대간을 걷는 자들은 초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일상에 돌아와서도 환기시킬 말씀을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름다워지는 밤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한길(박종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58분 전 new 별 의미 없고, 무게감 없는 말을 높이 평가하니 오히려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뭇 생명이 중요하고 값어치가 있는 것을 이해하면서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사람이라는 생각은 합니다.
    아무리 잘 낫다고 뻐긴다 해도 모자라고 부족한 부분이 있는 사람이라는 존재.
    서로를 존중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평범한 진리를 실천하려고 하지만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시간을 두고 철학 관련 책도 읽고, 무쏘꿈 님 심오한 철학 이야기도 진지하게 듣고 싶습니다.
    산하에 눈을 붙이던 뭇 생명들이 무쏘꿈 님 호탕한 웃음과 재미있는 이야기에 귀 기울였을 듯 싶습니다.

    수고했고, 고맙습니다.
  • 작성자최수영(왕서방) | 작성시간 26.06.23 new ☕️✍️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대간길의 풍경, 세월의 무게, 사람에 대한 그리움까지 함께 담긴 믓찐 한 편의 수필 같습니다.

    앞으로도 오래도록 건강한 걸음으로 대간 길에서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좋은 산행기, 진심으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꾸벅!!)
    댓글 이모티콘
  • 답댓글 작성자한길(박종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54분 전 new 허튼소리를 읽어주고 점수를 후하게 줘서 부끄럽고, 고맙습니다.
    왕서방 님은 워낙 걸음이 빨라 뒷모습도 보기 어렵습니다.
    그러니 사진 한 장 제대로 담지 못합니다.

    훤칠한 키에 사뿐사뿐 걷는 걸음. 보기 좋습니다.
    수고했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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