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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추석 전야

작성자baram|작성시간13.09.26|조회수13 목록 댓글 2

추석 전야

       바람

 

흩어진 선영묘 한나절 돌고 돌아

빛바랜 비석 떠오르는 아버님 모습

 

고사리손 버스타고 왼종일 다닌 길

뿌리를 잊지 말라 엄히 당부했었지

 

조카들 즐비하고 종손까지 성묘길

청도리 감나무 주렁주렁 익어간다.

 

강증산 12지신 해원상생 돌 그랭이

산지기 노송 산까치 반겨 끄덕인다.

 

땀방울 송글 송글 햇과일 송편 별미

제비나비.말벌 나풀 나풀 달겨든다.

 

가족 저녁만찬 옛 이야기 보따리

인터넷 바둑용병 이내 시들하니

서울 조카 데리고 달맞이나선다.

 

중3이지만 기타도 잘 치는 멋쟁이

마을길 휘적 휘적 샛뚝다리 걸치니

 

70.80 옛 노래 산들바람 별은 돋고

반딧불 깜박이며 동무하자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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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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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아침햇살 | 작성시간 13.09.26 가족들 이야기 보따리 풀면 하하호호 웃음잔치 열리고 즐거운 담소가 보름달 마냥 휘엉청 가슴에 차올랐을 듯 하네요.
    '날마다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이 새삼스레 다가오네요.
  • 답댓글 작성자baram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9.26 더도 덜도 말고 그렇지요. 그러나 모이면 웃을 일만 있는건 아니지요.
    여인들의 희생이 있어 그리 지나갑니다. 송편에 전과 술 노닐기만해도 긴 연휴는
    피로도 몰려 오지요. 그래도 그런날 없으면 가족은 더더욱 밋밋해지겠지요.
    명절 점심후면 또 다시 뿔불이 흩어지고 훗날을 기약하지요. 아침햇살님 가세하니 한가위 한껏 밝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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