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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을 사랑한 본드걸

작성자가온 고재섭| 작성시간17.07.08| 조회수126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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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정묵 작성시간17.07.15 본드걸 오랜만에 보네요
  • 답댓글 작성자 가온 고재섭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7.07.24 기억력이 좋으십니다^^
  • 작성자 가온 고재섭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7.07.24 ♥ 본드걸, 팔당에 오다 ♥
    2006년 경인가요.
    사단법인 팔당생명살림에서
    상임이사로 있을 때였습니다.
    한 일본 여성이 찾아왔습니다.
    농촌 여성들로 구성된
    그린투어리즘 연수단이 있는데
    그동안 유럽쪽을 다니다가
    이번에 한국을 방문하기로 하여
    사전답사를 왔다고 얘기를 꺼냈습니다.
    여성분의 한국말이 유창한 것도 놀라웠지만
    한국 답사를 위해 얼마나 공부를 많이 했는지
    우리나라의 농업 현실에 대해서도 매우 상세하게 알고 있고
    농업 계 주요 인물들도 훤히 꿰고 있어 더욱 놀라웠습니다.
    팔당을 찾게 된 것은
    이곳 농민들이 서울시와 싸워가면서
    친환경 농업을 지키고 상수원을 보호하면서
  • 작성자 가온 고재섭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7.07.24 판로를 개척해 나간 현장이어서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이 그린투어리즘 연수단을 이끄는
    하마 미에 씨는
    007 본드걸로 일본에서는 아주 유명한데
    자신의 유명세를 활용하여 농업을 살리고
    사라져 가는 농촌 문화와 기술을 보존하고
    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농업의 발전을 위하여 농촌 여성들을 모집하여
    선진국 연수를 하고 있으며
    쓰러져 가는 오랜 농가가 있으면
    그 농가를 해체하여 이전 복원하고
    또 농경 문화 유산도 없어지지 않도록 수집한다고 알려주었습니다.
    오드리 헵번처럼 참 아름답게 사시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농업에 그렇게 애착을 갖고 있다는 점이
    강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 작성자 가온 고재섭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7.07.24 이렇게 일본 여성의 철저한 사전답사가 있은 후
    한 달쯤인가 지난 후에
    하마 미에 씨가 40여 명을 이끌고
    팔당에 나타났습니다.
    본드걸로서 섹시한 볼륨감은 찾을 수 없었지만
    우아한 기품이 흐르는 분이었습니다.
    두물머리에서 정상묵 회장님의 말씀을 듣고
    생산 농가 방문을 하는 등의 안내를 하고는
    당시의 일을 잊고 있었습니다.
    ----
    그러다가 며칠전 우연히 jtbc에서 "효리네민박"
    광고방송을 보고는
    "농촌을 사랑한 본드걸"은 무얼하지 하는 생각이 떠올라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올 3월 뉴욕타임즈에
    하마 미에 씨에 관한 보도가 있네요.
  • 작성자 가온 고재섭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7.07.24 농업을 사랑하고 전래의 농업 기술과 문화를
    지켜나가는 하마 미에씨
    주위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아 살고 있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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