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 안녕하세요.
조지아사랑 이라는 카페 이름대로 조지아만 소개드려야 카페 설립 취지에 맞을 거 같은데 조지아 주변 다른 나라들도 소개드림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그동안 바투미, 카즈베기, 메스티아, 트빌리시 등등은 많이 소개가 되어 인근 나라 좋은 곳들도 함께 알아가면 좋을 거 같아서요^^;;
반말인 제 독백체도 이해해주시고요~~
*터키 리제 아이데르 온천(Ayder Kaplıca)에서 목욕을 하다
모처럼 가게 된 트라브존 이튿날 터키에서 O2농도가 가장 높다는 아이데르란 곳에 가게 되었다.
조지아로 치면 순결의 햇빛으로 비타민D함량이 가장 높다는 라차(Racha) 지방의 쇼비(Shovi)란 산골 마을 정도되겠다.
아이데르에 도착하자 평화롭고 정돈된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운이 좋았다 이렇게 좋은 날씨엔 녹색이 더욱 푸르르게 보인다.
온천도 보인다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난 온천을 좋아한다 그냥 좋아하는게 아니고 매우 좋아한다.
특히 이런 물좋은 온천은 목욕 후 내 몸무게가 한 십킬로 정도 줄어들었다는 착란의 효과까지 준다.
몸이 사뿐 사뿐 가벼워 진다는 의미다.
입장료 15리라를 내고 들어갔다.
몸을 씻고 입욕하라는 주의문 같다.^^
깨끗하게 몸을 씻고 탕에 들어가니 먼저 오신 터키 아저씨들이 호기심에 말을 건다. 터키도 레파토리가 있다. 대부분 처음엔 일본 사람이냐 물어온다. 한국 사람이라 답하면 "오 꼬레" 반갑게 맞아주는 편이다. "치나 치나 혹은 끼따이 끼따이" 라는 레파토리의 코카서스 나라들관 다르게 말이다.
갑자기 어느 가슴에 털 난 아저씨가 내게 다가와 천국과 지옥에 대해 설명하려든다.
그동안 조지아에 살면서 천국 지옥에 대해 기회 있을 때 마다 들었는데 이 산골 온천탕 내에서도 천국과 지옥에 대해 듣게 된다.
터키 사람들도 삶이 팍팍해 졌다는 방증이다.예전 보다 웃질 않는다.
알라는 "너의 믿음보다 너의 양심적인 삶을 믿는다" 라고 얘기해주었다. 고개를 끄떡인다.
한동안 철학적이고 유쾌한 대화가 오갔다.
아이데르 온천은 무색 무취의 PH농도가 9.6대의 알카리 온천으로 특히 아토피나 상처, 욕창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사실이라고 하는데 약 일주일 걸려야 아무는 상처가 3일 정도면 아문다고 한다.
류마티즘,관절염, 디스크에도 효과가 좋고, 진정효과와 전립선에 좋아 난임부부들도 1주 이상 온천욕을 하다 보면 효과를 보는 경우들이 있다고 한다.
*이 온천은 120여년 전에 발견되었고 산중 노천온천으로 존재하다 1986년도에 현재의 건물 구조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지하 2백미터에서 용출되며 온도는 약 55도로 냉각기를 거쳐 42~44도 수준으로 탕에 공급된다고 한다.
터키와 코카서스 삼국내 많은 온천을 가봤지만 이 아이데르 온천은 상위 2위 정도 하는거 같다.
개인적으로 터키 아다나 근처 포잔트 온천이 최고였다.
이상^^ 조지아 바투미 국경 근처 아이데르온천을 소개해드렸고 트라브존 친구집에서 먹었던 정말 고개가 절레절레 흔들렸던 맛있는 쿄프테(Köfte)와 조지아로의 복귀중 호파(Hopa)란 국경 도시에서 수소문해 찾아가 맛본, 고개를 여러번 흔들어야 했던 최고의 피데(Pide) 사진 올리면서 회원님들께 이만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구우면서 엄청 먹고 나중에 눈치밥 먹었다는...ㅎㅎ
맛 좋았던 터키식 피자 "카르식 피데" 와 후식으로 차와 과자까지...
언제 한번 회원님들과 함께 온천도 하고 맛좋은 음식도 먹게 되는 그날을 기대하며....
사치노여행 끄적^^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사치노여행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8.04.20 어디서든 좋은 건강 온천에서 일주일 정도 매일 한시간 정도(십분 입욕에 십분 휴식) 하시면 건강이 몰라보게 좋아진다고 하네요. 무엇보다 고엘님 댓글이 매우 반갑습니다~~♧
-
작성자jb-lee 작성시간 18.04.20 Trabzon을 네번이나 가면서 우준괼이나 아이델은 그냥 지났네요.
2008년 처음 터키 여행시 Erzurum아타투루크 대학생이었던 청년을 2016년 Rize 에서 만나 집에도 가보았습니다.
결혼도 했고 시 공무원이 되어 있었습니다.
조지아에 다녀오며 정보부족으로 터키 Kars 를 가며 Hoppa로 둘러 간게 여행 최대의 실수였습니다.
대신 다른 풍경을 많이 보았습니다.
저는 티빌리시 유황온천이 무척 좋았습니다.
Brusa 하맘도 좋았고요.ㅎㅎ
언제고 다시 한번 가봐야 하는데 ...... -
답댓글 작성자사치노여행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8.04.20 jb님!트빌리시 유황온천이야 말해 무엇하게습니까^^ 더 건강해지셔서 예전처럼 전세계를 누비시길 기대합니다.
참 리제 홍차 맛 정말 좋지요. -
작성자웃묵 작성시간 18.04.26 천국에 사시는 사치노님 부럽기 그지 없습니다. 온천여행을 테마로 몸이 근질거리네요.. ㅎ
-
답댓글 작성자사치노여행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8.04.26 ㅎㅎㅎ 천국이란 말씀 들으니 정말 그런거 같네요 ㅎㅎ
이 아이데르 온천이 좋은 이유 중 하나가 높은 산에서 나온다는 것입니다.
다음에 꼭 체험해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