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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제 면접을 집단 면접으로 진행한 부분과 관련하여 문의드립니다.

작성자교사교사|작성시간25.02.08|조회수470 목록 댓글 4

안녕하세요.

 

2025학년도 기간제 채용 면접 과정에서 불합리하다고 판단되는 일을 겪어 선생님들의 고견을 구합니다.

 

 

저는 며칠 전에 한 사립 학교에서 기간제 채용 면접을 보고 왔습니다.

 

여느 면접과 다름 없이 짧게 수업 실연을 한 후, 면접이 진행되는 형식이었습니다.

 

수업 실연을 마친 후, 면접을 위해 대기하고 있었는데 면접이 집단(3인)으로 진행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부분들을 물어봐야 할 수도 있을 텐데 집단으로 면접을 진행하는 것이 조금은 의아한 생각이 들었으나,

 

직무 관련 질문만 하시려나보다 하며 면접을 보러 들어갔습니다.

 

면접관은 세 분이 앉아 계셨고, 면접이 바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면접 과정에서 지원자의 개인정보를 너무도 아무렇지 않게 노출하며 질문을 하셨습니다.

 

모든 지원자의 '성명'은 물론이고, '학력'을 언급하며 각 기간에 무엇을 했는지, 왜 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물어보셨고,

 

'입학 및 졸업 학년도'를 물으시는 내용을 들으며 다른 지원자의 '나이'를 가늠할 수 있었으며,

 

과거에 어떤 활동을 했었는지에 대해서도 너무나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심지어는 '고등학교 생활' 관련 언급(사립학교이다보니 서류로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를 요구했습니다.)도 있었고, '과거 거주지'에 대한 질의도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세 분 중 한 분은 질문 태도도 너무나 무례하셔서 내내 불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면접관의 질문에 대하여 지원자가 스스로 노력한 부분에 대해서 언급하는데 고작 그정도가 노력이냐는 둥,

 

그정도의 결과밖에 못 만들어 낼 것을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노력을 왜 했냐는 둥...

 

제 기준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어른스럽지 못한 행동들도 보이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위의 부분과 관련하여 공식적으로 교육청에 민원을 넣고자 하는데,

 

그 전에 선생님들께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인지 의견을 구하고 싶습니다.

 

주변에서는 민원 넣는 것에 대하여 우려를 표하시며 너만 피곤해지니 그냥 똥밟았다고 생각하라고들 하시지만,

 

저는 마음이 매우 불쾌하여, 학교가 당장 바뀌고 사과하지 않더라도,


자신들이 잘못했다는 것에 대한 지적은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저는 학교 측에만 개인정보 제공을 한 것인데, 난생 처음 만나는 지원자들에게도 저의 개인정보를 노출한 것이 매우 불쾌하고,

 

이 부분은 법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사안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위의 사안과 관련하여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의견 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좋지 않은 일로 선생님들의 고견을 구하게 되었으나, 글 읽어주신 선생님들께 항상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글을 업로드 한 후 다른 글들을 읽으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1차 서류 전형에서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나 대학 성적 등을 요구하는 것이 불법인가요? 제가 면접보고 온 학교에서 모두 다 요구해서 제출했고, 그 내용들 적나라하게 언급하며 다른 지원자들 앞에서 질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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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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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후유 | 작성시간 25.02.09 법률적인 지식이 부족하여 정확한 답변을 드릴 수 없어 안타깝습니다.
    선생님 마음이 많이 상하셨겠어요.
    '합격만 하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매번 면접을 보는 1인으로서
    글을 읽다 보니 면접장 분위기가 그려지네요.
    함께 면접을 보신 분들도 같은 감정을 느끼셨을 것 같기도 하고요.
    그 학교의 면접관들이 좀 더 기간제 교사에 대한 배려를 갖출 수 있는 성숙함을 키우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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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노조위원장 | 작성시간 25.02.10 선생님~ 면접을 집단적으로 한다는 것은 처음 들었습니다.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나 대학 성적증명서 제출 여부에 대해 법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고요. 교사의 능력을 판단하는데 고교생활기록부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부적절하고, 대학성적이 좋다고 해서 능력있는 교사라고 볼수 없고, 지원서류는 최대한 간소화해야 한다는 요구에 따라 지침에 지원서와 자기소개서만 제출한다로 되어 있습니다. 각시도별 지침에 따라 학교에서 필요한 서류를 더 요구할 수도 있다고 되어 있기도 하고요. 집단 면접 시 개인 정보에 대한 질문을 하거나 면접관들의 부적절한 태도와 질문 내용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는 민원 접수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학교가 이렇게 하는 것은 아니어서 학교를 교육청에 알려야 시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3명이 면접을 봤으니 학교에서 민원자가 누구인지 추적할 수 있고, 이에 대해 안 좋은 생각을 할 우려도 있기에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전에 어떤 기간제교사도 여러 차례 민원을 접수한 적이 있는데 그 선생님은 별다른 불이익은 없었다고도 합니다. 학교마다 대응방법이 다르니 일반화하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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