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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신숙55 작성시간17.01.29 아! 그렇게 된거였군요. 선배님의 가족이나 친척이야기는 사적인 것 같은 데 항상 무언가 생각하게 해요.뭐랄까... 내려오는 '정신(원칙 또는 철학)'이 있는 집안이라는 .. 선배님 ,오라버님. 동생, 언니분 등등..
박완서(존칭 생략)의 글에서 올케 언니를 언급한 글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올케가 박원서가 서울대학에 들어갔을때 무슨 일을 해서라도 박완서의 공부를 시키겠다고 올케가 얘기했을 때 박완서는 갸우뚱했다는.. 잘 기억이 안 나는데 그렇게 해서까지 학교를 다녀야 하나?하는 회의를 가졌다는. 그 때 박완서도 재미있었고 올케언니도 그 나이에 아이가 둘딸린 과부인데 훌륭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
작성자 주덕숙53 작성시간17.02.01 우리도 나이를 줏어먹어 그렇지요. 저 어려서 집안 대소사에 자주 오시던 친척분들, 촌수가 어떠했는지 여전히 아리송. 그저 아무개오빠, 사시는 동네 붙여서, 회현동, 필운동, 장충동 삼촌/큰엄마/잔엄마/할머니/할아버지... 이제는 다 멀리 먼저들 가셔서, 어느듯 저희가 어르신들이 되었고. 아무개오빠라 칠십년 부르던 분이 갑자기 제 당숙이라해서, 헐! 제 아래 세대들은 외가 친가 따질것 없이 그저 가까이 친하게 소식전하며 사는 사람들만이 "친척" 이랍니다. 아직은 할머니 할아버지 기일 알리면 군소리 없이 나타나 절 올리는 제 아랫세대가 대견할 뿐입니다. 음력설 모임은 부모님 타계하신후로 한 두번, 끝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