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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놈 요놈 요놈아!
-천상병-
집을 나서니
여섯 살짜리 꼬마가 놀고 있다.
'요놈 요놈 요놈아!'라고 했더니
대답이
'아무것도 안사주면서 뭘'한다.
그래서 내가
'자 가자
사탕 사줄게' 라고 해서
가게로 가서
사탕을 한봉지
사 줬더니 좋아한다.
내 미래의 주인을
나는 이렇게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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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최연수 50 작성시간 15.03.20 이런 티 없이 순수한 시를 좋아하는 우리들은 정말 행복합니다
요놈 요놈 요놈아 ... 골목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이 예뻐서 어쩔줄 모르는 천진무구한 천시인이 보이네요
... 아무것도 안 사주면서 뭘 ~ ㅎㅎㅎ 어쩌면 아이들이 더 실리를 챙기네요 ㅎㅎ
나이 들어가면서 우리 들이 이렇게 순진한 어린이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 행복합니다
나이와 순수한 마음은 거의 역비례 하는 것이 순서아닌가 ? 아무튼 ... 우리는 이 천진한 시인의 마음을 백분 동감하며 잠시 이 복잡한 세상을 잊습니다
이 시를 복사해서 가지고 오신 우리 사랑방 선배님 그리고
예쁜 사진과 함께 음악도 함께 올려준 욱화 후배에게 with love, -
작성자박점분(55) 작성시간 15.03.21 아니, 아무리 시인이기로서니. 여섯살이나 자신 꼬마 신사에게 요넘아..하고 부르다니요.
그러니, 사탕이라도 대접해야겠습니다.
많은 시가운데서 이렇게 사랑넘치는 시를 골라오신 선배님의 탁월한 선택에 한바탕 웃음으로
박수 보내드립니다.. 작은도련님, 사탕 자시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