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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스크랩] 요놈 요놈 요놈아!

작성자홍욱화60|작성시간15.03.20|조회수221 목록 댓글 2



요놈 요놈 요놈아!

-천상병-
                         

집을 나서니
여섯 살짜리 꼬마가 놀고 있다.

'요놈 요놈 요놈아!'라고 했더니
대답이
'아무것도 안사주면서 뭘'한다.

그래서 내가
'자 가자
사탕 사줄게' 라고 해서
가게로 가서

사탕을 한봉지
사 줬더니 좋아한다.

내 미래의 주인을
나는 이렇게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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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최연수 50 | 작성시간 15.03.20 이런 티 없이 순수한 시를 좋아하는 우리들은 정말 행복합니다
    요놈 요놈 요놈아 ... 골목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이 예뻐서 어쩔줄 모르는 천진무구한 천시인이 보이네요
    ... 아무것도 안 사주면서 뭘 ~ ㅎㅎㅎ 어쩌면 아이들이 더 실리를 챙기네요 ㅎㅎ
    나이 들어가면서 우리 들이 이렇게 순진한 어린이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 행복합니다
    나이와 순수한 마음은 거의 역비례 하는 것이 순서아닌가 ? 아무튼 ... 우리는 이 천진한 시인의 마음을 백분 동감하며 잠시 이 복잡한 세상을 잊습니다
    이 시를 복사해서 가지고 오신 우리 사랑방 선배님 그리고
    예쁜 사진과 함께 음악도 함께 올려준 욱화 후배에게 with love,
  • 작성자박점분(55) | 작성시간 15.03.21 아니, 아무리 시인이기로서니. 여섯살이나 자신 꼬마 신사에게 요넘아..하고 부르다니요.
    그러니, 사탕이라도 대접해야겠습니다.
    많은 시가운데서 이렇게 사랑넘치는 시를 골라오신 선배님의 탁월한 선택에 한바탕 웃음으로
    박수 보내드립니다.. 작은도련님, 사탕 자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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