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늦게 올리는 3번째 일기네요...ㅜㅜ
룽지는 7월초에 해외로 출국할 수도 있어서
중성화 수술을 쫌 빠르게 진행 했어요
룽지도 밖에 못나가고 저도 개인적인 일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늦게 올리게 됐네용ㅜㅜㅜ
수술한지는 일주일 정도 됐는데 회복력 무엇...
혹시나 기력 없을까봐 닭가슴살도 잔뜩 삶고 곰탕도 끓여놓고 했는데
기력 회복보단...그냥 맛있게 먹는 강쥐 된...
근데 수술 후에 밥을 줄여서 줘야된대서 쪼끔씩만 줬더니 한동안은 식욕 폭발했어요
사람이 뭐 먹어도 관심없는 강쥐였는데
아주 식탁 앞에서 허벅지로 발 올리고 그래서 당황했답니다.
지금은 다시 정상적으로 급여했더니 배부른지
사람 밥 먹을땐 얌전히 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수술 당일날부터 장난감 가지고 놀고 그래서
큰 걱정은 안했는데 워낙 쫄보라 소독을 못하게해서
산책도 엊그제부터 나가기 시작했답니다.
산책늘 못해서 노즈워크 장난감도 잔뜩 샀는데 그것보단 산책이 최고인가봐요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은 거 같아서 짠....ㅜㅜㅜ
저는 이렇게 무방비 상태로 자면 그렇게 귀엽고 기특하고 그래여ㅜㅜㅜㅜ
글서 맨날 사진찍음
수술 후 시무룩...
양말 그냥 벗어놓은거 아니고 룽지가 양말 넘 좋아해서 안신는 양말 노즈워크용으로 던져줬어요 저 그렇게 드러운 사람 아닙니다..!
수술 후 넥쿠션을 샀는데
저것만 끼면 너무 긴장하고 스트레스 받아해서 허공에 돈 날렸지만
예뻐서 찰칵
수술 후 첫 산책
산책하고 발 닦이고 소독하고 드레싱 밴드 붙이느냐고
탈탈 털렸지만 너만 행복하면 됐다...ㅜㅜ
넥쿠션를 싫어해서 어쩔 수 없이 환부복을 사서 입혔는데 피부가 빨갛게 올라오더라고요...ㅜㅜ 다시 넥쿠션 했다가 얼음 상태로 있는게 짠해서
걍 계속 지켜 봐야겠다하고 환부복도 넥쿠션도 다 빼버렸어요
하지만 넥쿠션 씌울까봐 절 감시하고 있는 거랍니다. ㅋㅋㅋ
코곱창 장난감을 강아지들이 그렇게 좋아한대서 샀는데
천은 관심 없고 끈만 다 뜯어놔서;;...어이없음ㅜ..
바부야..그렇게 하는거 아니라고ㅜㅜㅜ
제가 감기 걸려서 기침을 계속 했더니
시끄러운지 켄넬 안으로 들어가버린...
너..너무한거 아니니 나는 너 기침할때 옆에서 맨날 토닥여줬는데ㅜ
그전에 있던 켄넬은 작기도 하고
켄넬에 넣고 병원갔다왔더니 무서운지 한동안 안들어갔는데
대모팀에서 받은 켄넬은 사이즈가 커서 집마냥 잘 들어가요
특히 방해 받고싶지 않을때....ㅎ...(예: 자야되는데 임보자의 기침소리가 너무 클때)
어제 파스타 만들면서
펫밀크로 룽지도 파스타를 만들어줬더니
먹고 저러고 누워서 자는데 마치 웃는 것 같아서 넘 귀엽더라고요
만족스러운 식사였기를...
어제 산책 갔다가
앉아있는 사진을 찍었는데
새삼 많이 컸다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냥 맨날 봍땐 몰랐는데....
괜히 주책 맞게 눈물..ㅜㅜ
떠날 날이 얼마 안남았다 생각하면 마음이 참 싱숭생숭해요.
그래도 같이 있을 땐 행복하게 해줘야지 생각하고있답니다.
뛰는 걸 좋아해서 애견카페도 가고싶고 애견운동장도 가고싶은데
접종도 이번에 끝나고 수술 후 완벽 회복은 아니어서 좀 기다리고 있어요
담번엔 더 행복한 룽지의 사진을 들고 돌아올게요!!
룽지의 더 많은 소식은 인스타에서 보실 수 있어요!
@nurungzi_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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