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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홍식 작성시간22.05.19 처음으로 동시집을 받아봅니다. 선생님 말씀처럼 저는 동시를 읽으며 말할 수 없는 편안함과 청결함을 느낍니다. 어릴 적 할아버지께 옛날이야기를 듣고 자란 아이는 스스로 상상력이 길러지게 됩니다. 이야기 들으며 자기가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또 다른 것이 되어 함께 슬퍼하거나 기뻐합니다. 선생님께 시를 듣는 아이는 어항 속 멍한 금붕어도 되었다가 이사 간 친구 집에 놀러 가기도 하겠지요. 그런 정서가 쌓여 생각 깊은 아이로 자라게 됩니다. 우편함에서 가져온 책을 책상 앞에 앉아 읽었어도 마치 꽃밭에 앉아 읽는 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