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입니다
정훈희 노래에 이런 대목이 나옵니다.
"이렇게 좋은 날에 이렇게 좋은 날에
그님이 오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산에는 늘 혼자서 다닙니다.
높은 산도 아니고 누굴 부르기도 귀찮고 해서.
사람도 잘 부닥치지 않으니 노래를 부릅니다.
이렇게 좋은 날에...
살아있다는 것이 그냥 좋다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그런가 하면 어느 날은
또다른 정훈희 노래를 부릅니다.
"해는 서산에 지고
쌀쌀한 바람 부우네
날리는 오동잎
가을은 깊었네
꿈은 사라지고 바람에 날리는 낙엽
내 생명 오동잎 닮았네
모진 바람을 어이 견디리
지는 해 잡을 수 없으니 인생은 영원한 나그네
봄이 오면 꽃 피는데
영원히 나는 가네"
이 노래를 부르면 왜 그렇게 서글퍼지는지.
사람 만나서 세상 사는 얘기하며 살아야 하는데,
사람 만나는 게 왜 그렇게 귀찮아질까요.
왕년에 어쩌고 하는 얘기,
신문에 나는 얘기,
살기 너무 고단하다는 얘기,
그리고 소위 유튜버들이 지 멋대로 지어낸 얘기,
살 날 많지 않은데 순한 말 좀 들으며 살고 싶습니다.
결국 사람 안만나게 되는데,그러니 치매가 점점 가까히 오는 것 같고.
마누라 잔소리 듣는 낙으로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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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한인규 작성시간 26.06.17 영감님 넋두리중에 정 훈희 노래를 들미길래,옛적 정 훈희와 썸싱이 있던 우리 동기 "김 천일"이 생각나서
앨범을 들춰 보니 3 학년 c 반이였더만요.
같은 반인줄 몰랐는데 앨범보니 한반이였던 친구들이 제법있네요.
일일이 세에 보지 않았지만 승을 달리한 친구들이 애북 많고...
말이 씨가 된다고 치매하고 가까이 할 생각일랑 "뚝"
건강하소.쇠주 생각날 때 한번 불러주고...
오늘 재부일칠회 모임하고,박영감 덕분에 전국모임 잘했다고 이구동성 "들미 샀는데"
알딸한 기분에 중학교 앨범보면서 哀愁에 젖어 봅니다. -
작성자이형옥 작성시간 26.06.18 우리도 17회 6월 모임을 가졌네요. 어쩐지 그날이 자꾸 기다려집니다.
혼자 있으면 우울해지니 귀찮아도 사람과 자주 어울리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치매니 하는 그런 생각은 하지 마세요.
아무나 치매가 오는 건 아닙니다.ㅎ
어짜든지 건강하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이 재 열 작성시간 26.06.20 정훈희 하면 '안개' 라는 노래가 생각납니다.
1702년, 밤 10시 넘어, 학교 수업 마치고 집으로 돌아 오는 길.
전파사 앞을 지날 때마다 듣던 노랩니다.
배는 고프고,
주머니는 얇고(?)...
참 힘든 시절이었지요. -
작성자박인목 작성시간 26.06.20 "박영감" 혼자서 산애 다니면서 조심하소.
물뱀도 있고, 꽃뱀도 많고....
혼자서 화요 마시지 말고 언제든 날 부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