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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tephan 작성시간16.02.04 복음서에 보면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가 되기 전에 자신의 메시아성이 알려지는 것에 대해 조심하시고 자주 함구령을 내리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을 신학적으로는 '메시아성의 침묵'이라고 부르는데, 역설적으로 예수님이 메시아이신 것이 너무 일찍 확고하게 알려지면 그분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실 수 없게 될 수도 있었을 겁니다. 그런 점에서 야이로의 딸의 경우는 예수님 자신이 단순히 현세적인 일만 해결해주는 마술사 정도로 비치길 원치 않으셨고 그 메시아 사역의 궁극적 목적이 더 깊고 높은 데 있다는 걸 보여주시려는 의도에서 침묵할 것을 명령하셨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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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tephan 작성시간16.02.04 그러나 거라사 광인의 경우는 그가 고침받은 후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하자 그것을 거절하시고 그가 있는 자리에서 하나님이 하신 일을 증거하라는 진리를 전하시려는 듯 보입니다. 여기서 예수님은 그 축사의 기적을 자신이 한 일이라고 지칭하지 않고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고 말씀하시는 데서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 듯합니다. 이 본문은 예수님의 메시아성의 침묵과 관련된 본문이라기보다 하나님이 자신에게 행하신 귀한 일을 자신의 삶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해 증거하라는 의미를 전하는 본문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 말씀에도 예수님이 곧 하나님이라는 계시가 담겨 있지만 일단 이런 정도의 차이를 생각해볼 수 있을 듯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