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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의 "뒤통수를 한 대 얻어맞은 듯한 명쾌한 답변"

작성자에스더| 작성시간13.09.26| 조회수26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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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에스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3.09.26 왜 사는 건가라는 질문에 "그냥 사는 거예요"가 명쾌한 답변이라니, 물론 받아들이는 입장 나름일 수 있겠으나, 저로서는 납득이 안 되네요. 어쩌면 제가 선문답 유를 싫어해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글에서 법륜스님 말처럼, "거룩한 삶을 살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 거룩한 삶을 살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거룩하게 살 수 있지" 뭐 이런 답을 아주 싫어하는지라 말이지요^^ 재밌는 건, 불교에서도 '자기부인'을 강조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 그 내용은 완전히 다르지만 말이지요^^
  • 작성자 Stephan 작성시간13.09.27 "왜 사느냐?"는 질문에 법륜 스님은 "그냥 사는 거예요. 풀이 자라는 데 이유가 있나요?"라고 답합니다. 불교의 보편적인 논리가 어떠한지 엿볼 수 있네요.
  • 작성자 마라나타 작성시간13.09.27 불교의 선문답은 진리를 깨닫는 사고의 방법인데, 속칭 선문답이 되었죠. 뒤통수 치는 궤변입니다. 진리를 자신들만이 해석할 수 있는 심오한 철학으로 회칠했죠. 그리고 불교에 승려는 이판승 사판승등등 여러 종류의 역할을 하는 부류로 나뉩니다. 저분은 정치하는 권력형 인물이지 감히 불법을 논할 처지는 아닙니다. 예전에 성철스님도 입적전에 "내 죄가 수미산보다 높다"고 고백한 걸로 아는데, 참 수행자는 저렇게 말장난이나 자기 자랑은 안하죠. 현시대는 불교가 기독교와 다른 표용적인 것 같고 깊이가 다른 철학이라고 유행처럼 받아들여지는 세상입니다. 상대적이고 개인의 이야기가 중요한 시대니까요. 미혹금지 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 에스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3.09.28 마라나타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예전에도, 자신의 부모가 좋은 곳에 갔는지 불안하다며 한 질문에, "그냥 좋은 데 갔다고 믿어라"는 말을 명쾌한 답변이랍시고 하는 걸 봤는데요, 적잖이 '믿음'을 강조하는 듯한 답변^^ 어쨌든 저분의 답변들에 해답을 얻었다 생각하는 것도 참 신통방통합니다. 순간적으론 그리 생각될지 몰라도 질문자들의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을 듯. 왜냐면 그게 '진리'가 아니기 때문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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