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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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에스더 작성시간13.11.05 유기성 목사님의 말씀 중 6번, "전 세계의 여러 교단들이 함께 모여 의논하고 전도나 선교를 비롯한 구제와 자선 등의 기독교 사역에 힘을 합치자는 것입니다"라고 하셨는데, 저긴 기독교 교단만 모이는 자리가 아닙니다. 그러니 기독교 사역에 힘을 합치자 의논하는 자리일 수 없지요. 모든 잡다한 종교가 모여 서로 인정해주는 화합의 자리에서 어떻게 기독교적인 방법만 모색하는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7번의 신앙고백 역시 그렇게 믿는 자의 고백을 인정하겠단 거지, 여러 종교화합의 자리인 WCC 전체의 입장일 수는 없지요 각 문장마다 할 말은 많지만, 몇 가지만 봐도 이분이 말씀하시고자 하는 게 뭔지 잘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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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에스더 작성시간13.11.05 저는 간혹 어느 주제에 대해 말로는 "열린 입장" 운운하며 '극단적으로 치우치지 않아야" 어쩌고 하면서, 자신은 철저히(?) 보수적인 입장이라 말하는 분들을 별로 신뢰하지 않는데요, 자신의 말이 곧 그 사람을 드러내는 거지, 말은 이렇게 하고,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하는 건 진실하지 못한 자의 태도라 생각합니다. 진리는 그 자체로 고유한 것이지, '극단'을 운운하며 적당히 타협해야 할 것이 아닙니다. 이런 입장은, WCC의 큰 흐름에 대해 이분이 무지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밖에 안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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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tephan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3.11.05 잠시 바깥에 다녀오느라 페이스북에 못 들어온 사이 WCC에 대한 논쟁이 뜨거웠네요. 그 와중에 평소 존경하는 목사님이 예민한 주제에 입장을 밝히신 걸 알았습니다. 목회적으로 고민하며 쓰신 그 의도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WCC가 궁극적으로 기독교계 안에서 세계종교통합을 향해 나아가는 통로가 될 것이라고 보는 저의 입장에서는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들도 많습니다. WCC를 보면 정치나 경제 통합을 향해 세계적으로 조성되어가는 다른 움직임들도 단순히 음모론이라고만 볼 수 없는 단서가 되기도 한다고 봅니다. 정말 깨어 기도하며 성령님 안에서 올바로 분별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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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tephan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3.11.05 댓글들 중에서 인신공격성 글이나 지엽적인 주제를 다룬 건 제외하고 나름 논리를 갖춘 글들만 옮겨놓습니다. 오늘날 우리 한국교회 성도들과 목회자들이 절대진리의 문제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지 살필 수 있게 해줍니다. 복음전도자의 입장에서 한 분의 댓글이 특히 눈에 띄네요. "WCC가 인류의 현실적인 문제는 해결하고자 하는 모색은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영혼 구원'이라는 기독교의 궁극적이고 영원한 추구는 실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