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난 딸애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는 직장다니는 아빠입니다.
한 아이의 엄마인 직장 동료에게서 방사능에 대한 이런 저런 소식을 접했지만,
너무 불안을 조장하는 거 아닌가.. 하며 거의 관심을 두지 않았었는데..
일단, 서대문구 급식토론회 자료 중에서 전선경님의 4~5페이지짜리 글을 읽고, 일단 살짝 각성한 후..
이런저런 검색어를 통해 그분의 토론회 후기가 올라온 사이트(82cook.com>자유게시판)를 알게 되었고,
그 사이트에 올려진 글을 읽고 나서, 집으로 와서 바로 관련 자료를 시청하고는 와이프와 같이 깊은 한숨을 내쉬게 되었어요.
1. 시사매거진2580 - 잔인한 대물림
2. 불만제로up - 일본 수산물 유통 건
3. 서대문구 급식토론회(?)의 학부모님 강연 동영상
주저리 주저리 경로를 적은 이유는
혹시나, 저처럼 게으른 사람에게 속성으로 각성시킬 수 있는 커리큘럼(?)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아, 제목과 관련없는 글이 되고 있군요.
제 딸래미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보내오는 식단이 강남구보육정보센터의 식단을 참조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홈피 들어가보니..
고등어가 똭~ 북어국이 똭~ 표고버섯이 똭~ 버젓이 자리잡고 있네요.. ㅠㅠ
저 식단을 그대로 지키진 않겠지만, 지키지 않는대도 오히려 더 많이 저런 재료들을 쓸까봐..걱정이네요..
자 그러면 제가 드리고 싶었던 진짜 질문은..
이런 경우 해당 보육센터에 전화를 거는게 좋을까요? 아님 구청/시청에 민원?
짧은시간에 설득이 되도록 이야기할만한 방법이 있을까요? 추천할만한 논리? 노하우?
이런게 첨이라..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일단 겁이 나구요.. ㅋ;
제 목소리를 내는 노하우를 알려주시면.. 한번만 도와주시면..
이 다음부터는 알아서 잘 하도록 하겠습니닷.. 도와주세요~!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별의정원 작성시간 13.07.24 어린이집 급식을 보니 고등어, 북어국,표고버섯. 우리들이 걱정하고 있는 식단이네요. 지금 어린이집 식단에 대해 어찌할지 구성안을 생각중이었어요. 일단 서울시형어린이집인가요? 이번에 학부모급식토론회에서 매우 중요한 발언이 있었습니다. 학부모셨고, 어린이집 식단을 보니 위험가능성이 있는 것들이 7-8차례 한달에 들어간다고 하더군요.
직접 그 학부모가 보육센터에 전화해보니 자기들은 상부기관의 조치에 따를 뿐이다라고 -
작성자별의정원 작성시간 13.07.24 허헛,,,,,지금 댓글쓰다가 글이 없어져서 많이 당황했어요, 이 글이 얼마나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글인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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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별의정원 작성시간 13.07.24 이어서) 저도 작년에 보육센터에 연락한 적이 있는데 상부기관(보건복지부소속)의 공지가 없을 경우 어렵다고 하는데 말도 안되는 일이지요. 아이중에서도 가장 보호받아야 할 유아가 다니는 곳인데.. 직무유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이것도 지금 학부모들이 걱정만 하고 있는 상태라서 공론화를 좀 시켜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학부모토론회에서도 김익중교수님도 특별히 어린이집에 수산물이 과하게 들어가는 점에 대해 따로 그 학부모에게 자세히 물어보시더군요. 저도 그 학부모님께 따로 연락드려서 자세히 알아보고 있었던 중이었어요.
강력하게 방사능세슘 검출이 높은 고등어, 생태류(북어 등) 표고버섯은 빼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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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별의정원 작성시간 13.07.24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 소속입니다. 여기서 다른 분들을 좀 모아서 함께 보건복지부에 민원을 넣는 것이 현재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8살 학교도 지금 조금씩 아는 학교, 선생님 들은 아이들 오뎅,오징어까지 회유성어종, 원산지둔갑 못 먹게 하는 마당에, 어린이집 아이는 당연히 더 방사능에 민감하니 보호받도록 해야 하지요.
민원을 일단 같이 넣을 분들을 공지넣어서 같이 보건복지부에 열성적으로 넣어봤음 합니다.
자료는 여기 원산지 둔갑, 회유성어종, 방사능카툰, 방사능안전가이드 등 여러가지 근거가 될만한 자료가 충분히 있습니다. 그래도 별 방법을 못들어도 전화로 민원도 넣어두는 것도 그들이 인지시키는 데 도움이 -
작성자별의정원 작성시간 13.07.24 되더군요. 많은 학부모가 걱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꾸 보여주는 게 좋습니다. 현재 교육청 등 어떤 방식으로 할지 구성안을 짜고 있어요. 뭉쳐야 사는 거 아시지요? 각기 다른 곳에서 하는 것보다 진행상황을 공유해야 앞으로 대처를 빨리 할 수 있더군요. 학부모가 화나면 무섭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리고 어린이집에 강력하게 말씀하셔야 합니다.
충분히 어린이집에서도 식단에서 배제할 수 있는 문제에요. 82쿡에 올린 녹색은 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