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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명선 작성시간16.06.08 "<대추 한 알> -장석주-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저 안에 태풍 몇 개/저 안에 천둥 몇 개/저 안에 벼락 몇 개/저 안에 번개 몇 개가 들어서서 붉게 익히는 것일게다.//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저 안에 땡볕 두어 달/저 안에 초승달 몇 날이 들어서서 둥글게 만드는 것일게다./대추나무야,/너는 세상과 통하였구나." ... 아이들이 어릴 때, 키우다보면 몹시 아프고 힘들어하는 날이 있어서 같이 애달아하고 마음 졸이고 그럴 때가 있었지. 그런데 그렇게 아프고 나면 아이들은 어느새 저절로 큰 것처럼 쑤욱 커 있는 모습이더라고. 우리 지형이는 우는 것도 사랑스럽더구나. 힝-, 콩깍지? 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