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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맘의10개월

아플꺼는 다아프고 ㅋ

작성자동은맘성주82|작성시간12.02.14|조회수199 목록 댓글 3

동은이를 낳을때가 다 되어서 저도 출산 후기를 읽으면서 설레이고 겁먹었던 경험이 있었는데...

제가 이렇게 출산 후기를 쓰게 되네요 ^^

 

예정일 3일전 새벽

배가 아팠다 안아팠다 합니다.

가진통이 없었던 터라 아... 나올꺼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ㅋ

 

밥은 꼭 먹고 가야 한다는 친정 엄마 말씀에

신랑은 새벽부터 감자탕을 사러 나갔답니다. ㅋㅋ

고기를 먹어야 힘을 잘 쓴다는 말을 들었던 터라

그와중에 감자탕이 생각났다봅니다.

 

먹을때만해도참을만 했답니다.

 

이렇게 아파서는 안나오겠다 싶었던 거죠 ㅋㅋ

 

병원 문열때까지 기다렸다 참다 참다 10시경 진료를 받았습니다.

 

배가 아파서 왔어요 ~~

 

그때만 해도 제 얼굴에는 설레임이 가득 했더랬죠 ㅋㅋ

 

진료를 보시더니 30% 진행 되었다고 준비 하자고 하셨답니다.

 

입원을 하고

가족분만실에서 누워 신랑이랑 수다도 떨고

관장도 하고 (윽~~)

기다렸답니다.

 

아가가 위에서 놀고 있으니까

운동도 하시라해서 앉았따가 내려와서 걷기도 하구요

 

신랑 점을 먹고 오라고 여유롭게 보냈답니다.

 

오시더니 진행이 조금 느린거 같다고

양수를 터트리자고 하셔서

그렇게 했더니

 

그때부터 시작이었습니다.

정말 아프고

힘들고

눈물도나고

아가는 안내려오고...

 

아프다 안아프다가 아니라 이건 계속 죽을꺼 같았답니다.

 

태동 검사를 하고는 상태를 보시더니

수술을 해야한다는...

 

허걱

이때까지 고생한건 다 헛수고가 되는 상황에 이르렀답니다.

 

수술대에 오르고

너무 속상하고 아프고...

이럴꺼면

아프지 말고 수술할껄...

너무 속상하고 그랬답니다.

 

아플꺼 다 아프고, 수술하시는 맘을 주위에 보니 더러 있더라구요

얘기하다 보면 서로 공감도 많이 하게 되고

 

글을 읽어주신 예비 맘들은 꼭 자연분만으로 순풍 낳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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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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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승환승민맘정미80 | 작성시간 12.02.14 저랑 비슷하네요 저도 이틀 집에서 허리틀고 배틀고 80%까지 열린상태에서 기절했다가 뺨맞고 깨서 급하게 수술했어요 아쉽고 속상하긴했지만 아무렴 어때요 우리아이가 건강히태어난게 젤이죠 전 둘째도 브이백할려다 포기하고 낳았어요
    아기 잘키우셔요 출산때 생각하면 좀 참고 낳을껄하지만 또 만약이란게 있으니 건강이 최고죠
    울아이 건강이 최고죠 ㅎㅎ
  • 작성자도우서우맘미경80 | 작성시간 12.02.15 저도 첫째 뼈다귀해장국먹고낳았네요 병원가는중 점심시간도됐고 밥을먹어야 애도잘낳는다는 언니들말듣고ㅎ
  • 작성자소영채영맘 현주 84 | 작성시간 12.02.15 저도 큰애때 자연분만하려고 무통까지 달고 촉진제까지 맞아서 진통두 오구 양수도 터졌는데 24시간 진통하고 결국은 수술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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