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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의일주일

피곤하지만 딸때문에 힘이 나네요.

작성자유민맘승자74|작성시간11.03.17|조회수199 목록 댓글 26

7살 딸아이 부쩍 컸습니다.

학교 유치원에 학원까지 다녀서 좀 성숙합니다.

어쩔수 없이 학원을 돌리긴 하지만요...

 

그런데.. 우리 딸아이

요즘 유치원에서 남는 시간에 편지를 자주 써 옵니다.

 

색종이를 이쁘게 접어서..

그거 볼때 짠 하더라고요.

 

편지쓸때 엄마생각 많이 했겠죠?

 

편지 내용입니다.

 

첫번째 편지

"엄마 나 유민 ( 중간에 하트하나 그리고)엄마 뭐해 "

하루종일 그리운거 봅니다.

 

두번째 편지

"엄마 사랑해 보고싶어 (하트)"

하트를 몇개나 날렸습니다.

 

세번째 편지

"엄마 나 문구점에 가고싶어" (하트)

문구점에 갖고 싶은게 있었나봅니다.

 

네번째 편지

요긴 엄마 얼굴 그리고 <= 우리엄마.

이것도 여전히 그리움인거 같아요.

 

다섯번째 편지

"엄마 오늘 이마트 가자"

먹고싶은게 많은 날이었던거 같습니다.

 

 

엄마가 보고 좋아하니까

매일 써옵니다.

글씨도 좀 틀리게 써오고요..

짠합니다.

 

워킹맘들 화이팅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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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유민맘승자74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03.21 얼마 안남았어요.ㅎㅎㅎ 내가 편지 받는거 좋아하니까 집에서도 편지써요. 띵동 택배 왔어요 이럼서
    .. "엄마 감 까까죠 하트.ㅋㅋ 등등.ㅋㅋ "엄마 나 응가하고싶어" 이런것도 편지로.ㅎㅎ
  • 작성자현우맘은주75 | 작성시간 11.03.21 아~ 정말 눈물나게 만드네요.. 딸에게서 받는 저 편지도 이뿌지만 그 그리움에 눈물이 납니다.. 울 아들 떼놓고 아침에 출근할때마다 아들이 저한테 보내는 간절한 눈빛을 잊을수가 없네요..
  • 답댓글 작성자유민맘승자74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03.21 그쵸..ㅠㅠ 힘냅시다.
  • 작성자서림맘우정82 | 작성시간 11.03.29 우리딸이 5살때 저한테 써준편지에는 "엄마 화를 내지 안는 어른이가 되세요"라고 씌여져 있었답니다..제가 "엄마아빠 말 잘 듣는 착한 어린이가 되세요"라고 써준 편지에 대한 답장이었는데 어찌나 찔리던지..ㅎㅎ 아이들 편지 한줄에 움찔움찔하는 행복한 부모네요. ^^
  • 답댓글 작성자유민맘승자74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03.29 우와..5살인데 그런편지를 ...우리아이는 아직도 받침이 틀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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