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동한 날 : 2026년 6월 8일 (월) 오후 4시 ~
* 읽어준 책 : 《쌍둥이는 너무 좋아》 (염혜원 글‧그림, 비룡소)
《깜박깜박 도깨비》 (권문희 글‧그림, 사계절)
《구덩이에서 어떻게 나가지?》 (기무라 유이치 글, 다카바타케 준 그림, 김숙 옮김, 북뱅크)
* 함께 한 친구들 : 초등 저학년 8명
부처님 오신 날의 대체 휴일로 한 주를 쉬었고, 지난 주에는 센터에 다른 일정이 있다고 해서 쉬었더니, 3주일 만에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어요.
진짜 오랜만이라며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어요.
익숙해진 얼굴들 사이로 처음 보는 친구가 있어서 물어봤더니 새로 등록한 1학년 친구라고 해요.
오늘은 8명의 아이들과 만났습니다.
민율이만 2학년이고, 나머지 친구들은 모두 1학년 친구들입니다.
제일 먼저 《깜박깜박 도깨비》부터 읽었어요.
이 책을 직접 읽어본 친구도 있고, 이야기만 알고 있는 친구도 있었어요.
표지그림 속 아이들 둘 중에 도깨비를 찾아낸 친구들이 "도깨비가 너무 귀엽게 생겼다"고 해요.
가난한 아이가 도깨비 덕분에 점점 더 부자가 되어가는 내용에 신나 하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이제는 그만 받아!!" 합니다.
벌을 받아야 한다면서 엉엉 울며 나타난 도깨비의 모습이 너무너무 웃기고 재미있다고 해요.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 권문희 작가로부터 받은 그림 사인이 있는데, 그걸 또 놓치지 않는 민율이입니다.
"선생님 책에는 사인이 많이 있네요. 저번에 《팥이 영감과 우르르 산토끼》 책에도 사인이 있었는데..."
다음에 읽은 책은 《쌍둥이는 너무 좋아》 입니다.
제목과 표지만 보고도 할말이 잔뜩 있는 돌봄터 친구들입니다.
학교에서, 유치원 다닐 때 만났던 쌍둥이 형제 자매들 이야기와, 그들이 각각 얼마나 닮았고 닮지 않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줄줄이 이어졌어요.
하연이는, 겨우 삼 분 차이 나는데 언니와 동생이 나뉜다는 그림책 속 주인공들에게 "억울하겠다"고 해요.
두 아이에게 색동 이불을 똑같이 나누어 각자의 새 이불로 만들어 주는 이야기가 "감동적"이라는 친구도 있었구요.
마지막으로 《구덩이에서 어떻게 나가지?》를 읽었습니다.
책을 세워서 들자마자, 여기저기서 "아~~" 하는 소리들이 들립니다.
구덩이 느낌이 나게 하려고 책을 세로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는 표현이죠.
쫓고 쫓기는 고양이와 생쥐들의 이야기, 구덩이에서 어떤 방법으로 나올지 의논하는 장면들, 갑자기 내린 비로 구덩이에 물이 차서 이미 밖으로 나왔는데 그걸 모르고 밤새 고민하는 주인공들까지, 모든 내용이 다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마치고도 장소에 남아서 책을 다시 보는 민율이와 예나를 오늘도 잠시 기다려 줍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도 돌봄터에 행사가 있어서, 한 주 더 쉬었다가 2주 뒤에 다시 만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