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 의 이름으로 1년을 살아오신 미숙 씨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시원’함이 그리워지는 때입니다.
장마와 태풍이 이어지면서 높은 습도와 온도 때문에 상큼한 ‘시원’이 간절해지네요.
작년 이맘 때 짙어가는 자연의 녹음을 보면서 미숙 씨의 생일을 맞아 ‘시원’이라는 이름을 선물로 드렸지요.
미숙 씨에게 ‘시원’이라는 이름을 드린 것은 미숙 씨의 성품이나 행동, 마음가짐, 사람들과의 관계, 평소의 생활 태도를 통해 볼 때 ‘개운하고, 선선하고, 상큼하고, 활발하며 기분이 좋고 만족스러우며 에너지를 제공해 주는’ 그야말로 ‘시원’한 사람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또 한자로 ‘始援’이라고 쓰면 ‘어렵고 힘든 처지에 놓여 있는 사람들을 바야흐로 도와주기 시작하는 사람’이라는 뜻이 되어 어렵고 힘든 사람 돕기를 좋아하고 잘 하는 사람이기에 어울린다고 보아 드린 이름입니다.
그래서 2017년의 생일을 계기로 더욱 ‘시원’스럽게 ‘시원(始援)’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드렸었죠.
지난 1년 동안 ‘시원’스럽게 ‘시원(始援)’하셨는지요?
대답하기 어려우시죠?
사실은 이 편지를 쓰고 있는 제 자신에게 이 이름을 지어 붙이고서 ‘시원’스럽게 ‘시원(始援)’하게 살아가고 싶은 소망을 가지고 있답니다. 어쩌면 저에 대한 주문을 곁에 계신 미숙 씨에게 드린 것인지도 모릅니다. 아니 더 정직하게 고백하자면 ‘시원’씨를 부르면서 오히려 제 자신이 ‘시원’스럽게 ‘시원(始援)’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그러니 ‘시원’스럽게 ‘시원(始援)’하여야 한다는 생각에 얽매여 이름 때문에 너무 무겁고 부담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시원’ 씨는 지금 그대로도 상당히 ‘시원’스럽게 ‘시원(始援)’하니까요. 제가 보기에 저보다 더 ‘시원’스럽게 ‘시원(始援)’한 분이세요.
어찌 되었건 또 한 번의 생일을 맞으셨네요.
그래도 작년보다 조금 더 ‘시원’하게
그래도 작년보다 조금 더 ‘시원(始援)’하게
살 것을 궁리하신다면 2018년의 생일이 더욱 빛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참 감사한 시원 씨.
올해도 또 때가 되어 생일을 축하할 수 있어 감사하답니다.
좋은 사람 ‘시원’ 씨가 곁에 있는 것도 감사한데, 좋은 사람에게 ‘좋다’라고 고백할 수 있고 나아가 생일 축하 편지까지 쓸 수 있으니 얼마나 복된 일인가요.
‘시원’의 이름으로 또 한 번의 생일을 맞은 ‘시원’씨에게 축하의 마음을 전해 드리며
날마다 맞이하는 오늘마다 좋은 일이 있기를 빕니다.
2018.7.6
이계양 드립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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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오날아 작성시간 18.07.06 시원시원,미숙 씨.생일을 축하합니다.청량한 얼음 알갱이들이 투명하게 부서져 공중에 뿌려지는 광경.바닷가에 시원스레 몸을 담그고 물장구 치는 모습.바다를 가르는 멋진 서핑.'더운 여름 날의 소나기처럼'..이 보다 더 시원 할 수 없는 최고의 시원함을 올해도 모두에게 나누어주세요. 그 시원함은 늘 보아오는 미숙 씨의 자연스러움에서 비롯됩니다. 꾸밈없는 자연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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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다운 작성시간 18.07.07 바람이 휭휭, 쎅쎅, 식식, 쒝쒝, 시익식, 가지가지 소리를 내고 지나갑니다. 단정하고, 군더더기 없고, 단순, 명쾌, 뒤돌아 보지 않음, 해서 시원이라 명명하였나 생각합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생일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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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취원 작성시간 18.07.07 미숙씨에게 아주 잘 어울리는 이름 시원! 목청까지도 시원한 그래서 미숙씨의 시원한 노래를 들으면 마음이 시원하게 뚫립니다.계획하고 준비하는 일들이 시원하게 잘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시원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