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처음 구성학을 접하게 된 것은 아마도 송회장님 블로그를 통해서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대학 다닐 때 뒤늦게 사춘기(?)가 오는 바람에 인생의 의미와 자아의 정체성에 대해서 고민을 꽤 심각하게 했더랬습니다.
전공도서 보다는 도덕경이니 금강경이니 하는 책을 도서관에서 더 자주 접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결국 허무주의, 회색주의 등의 침체기를 거쳐 나름 "인생은 지 맘 먹기에 따라 달라진다"는 결론을 얻고서
방황은 대충 마무리하였습니다만, 운명학이라든지 점학에 대한 관심은 마음속에 계속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 때 대강의 정보검색으로도 역학계의 실상에 대해서는 대강 감을 잡고 있었기에 섯불리 강의를 듣거나,
누구 밑에서 공부를 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은 접어두고 있었죠.
그런 차에 이창우 구성학을 접하게 됐고, 우선 송회장님한테서 책(왕초보 구성학)을 구입해서 읽어 보았죠.
그런 느낌이 있잖습니까? 수많은 사주 초보책들을 읽고 난 뒤에 느껴지는 허무함.
책을 잡고 있을 땐 아.. 하면서 바보 도터지는 소리나다가 책 덮을 때 쯤이면.. 밀려오는 공허감 같은 거 말이죠.
막상 처음에는 호기롭게 책을 폈다가, 책 덮을 때는 아.. 이건마치 광활한 사막에 혼자 선 느낌.. (내 길이 아닌가부다.. )
근데, 구성학책은 몇 회독하고나니 위와는 다른 감이 들었습니다. (물론 장님 코끼리 만지듯 하면서 였지만.. )
이거는 해볼만 하겠다.
제가 직업적으로 역술업을 하기 위해서 배우고자 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저로서는 최대한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것이 필요하였습니다. 그러기에 이창우 구성학은 제게 딱 적합하다는 느낌이 들었죠.
책을 처음 구입하고서 3달 쯤 뒤인 작년 봄에 이창우 선생님께 상담을 받게 되었고..
상담에서 제 운이 제가 기대했던 것처럼 좋지는 않다는 상담뉘앙스에 사실 실망을 많이 하였습니다.
아마 선생님께서 구성학 수강을 유도하기 위해 제 운을 좋게만 말씀하셨다면, 아마 더 빨리 수강을 결정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나름 고민 좀 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작년 10월 경부터 수업을 듣기 시작해서 어제부로 8회차 수강이 끝났습니다.
우선, 매번 열강해 주신 선생님께 너무나 감사 드리고요.
구성학 수업분위기도 좋았고, 매번 부산 등 지방에서 올라오시는 동기생분들도 모두 좋은 인연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특히 김선생님께서 매번 준비해주셨던 다과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히 수강소감을 말씀드리자면, 처음에는 뭣도 모르고 얼렁 배워서 써 먹어야겠다고 까불고 싶은 마음이 앞섰었습니다.
명반 작성이야 책보고 거의 반년 이상 주물거렸으니 막힘이 없었지만, 강의 차수가 늘어갈 수록 상수도 잡히고 하니
너무 재미가 있었죠. (와이프가 강의가 그렇게 잼있어? 할 정도로..)
누가 나한테 고민상담이나, 뭐 좀 물어봐 주지 않나 하면서 두리번 거리고 다녔을 정도로 입과 손이 근질근질했지요.
어느 덧, 8회차 강의가 끝난 지금은 점을 치는데 있어 짐짓 조심스러워지게 되더군요.
(하룻강아지는 아니고 이제 이틀강아지 쯤 되서 그런지.. ㅎㅎ)
응기의 중요성을 체험하고 있는 중이라고 할까요?
이제 갓 졸업한 초보 주제에 수강소감이 두서없이 길었습니다.
이창우 선생님과 선배님들의 말씀처럼 상수가 제게 말을 걸어 올 때까지 앞으로 정진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PS. 이창우 선생님, 저 등업 부탁드리겠습니다.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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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중천건 작성시간 10.01.12 네~~ 잘 알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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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쨍하고 해뜰날 작성시간 10.01.12 빨리 배우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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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안전공간 작성시간 10.01.13 부럽습니다^^ 저도 수강하는 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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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비법 전수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0.01.15 부끄럽습니다. 아직 모르는 게 너무 많습니다. 조용히 수업만 들었는데, 다들 오해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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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미성 작성시간 11.08.21 배우고자 하는이는 초발심을 잃으면 안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