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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하셨습니까?

작성자수탉엄마|작성시간12.02.09|조회수994 목록 댓글 28

아침에 친구가 답답하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올해 고3되는 친구 아들이 있는데 방학이라고 12시 1시 돼서 일어나 속상 하다면서요.

다른 친구들은 공부한다고 독서실다니고 열심히 공부한다는데 친구 아들은

키도 다컷는데 잠만 열심히 잔다구요.

오늘도  12시30분이 돼서 일어나서 친구가 방문앞에서 아이고 어르신 기침하셨습니까? 하고

인사를 했더니 아무 반응이 없더랍니다, 그래서 또 다시 인사를 하면서 아이고 어르신 기침하셨습니까?

하고 인사를 했더니 친구 아들이 하는말 " 엄마 저는 목이 칼칼하지도 않은데 왜 자꾸 기침을 하라고

해요"? 하더랍니다.

친구가 어이가 없어서 그말이 무슨뜻인지 아냐고 물으니 모른다고 하더랍니다.

친구가 속상하고 답답하다고 전화를 했는데, 저는 전화를 받으면서

얼마나 웃었는지...

자녀들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 물어보세요.

기침하셨습니까? 무슨뜻인지

  

 

(  우리집 애들도 모르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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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해나무 | 작성시간 12.02.10 조금 생각하고 웃는 사람은? 어디에 속하나요!! ㅎㅎㅎ
  • 답댓글 작성자수탉엄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2.10 안타까움 반, 웃음 반 아닐까요?
  • 작성자허수아비 | 작성시간 12.02.10 옛날에는 어른들과 같이 대가족이 살면서
    예의 범절에 대해 자연적으로 배웠는데
    요즈음은 핵 가족이 되면서 배울길이 없어진것 같아요..
    그렇다고 학교에서 가르쳐 주는것도 아니고.
    실 생활에서 배우는것이 산 교육 이겠지요..
  • 답댓글 작성자수탉엄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2.10 맞아요, 요즘은 핵가족이다보니 어른들과 같이 대화할 시간도 부족해서 그런 것 같아요.
    엤날에는 사극에서도 많이 보여 주었던 것 같은데 요즘 아이들은 공부 때문에 tv볼 시간도 없어서 더 모르는 것 같아요.
  • 작성자황토 | 작성시간 12.02.11 웃으면서,,한자교육에 대한 생각도 그냥 떠오르기도 했지만,,지금의 흐름은 그것이 아닌게 분명한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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